김복동 할머니 분향소, 고양시에도 차려져
1월 30일~2월 1일, 화정역 광장에
이경헌 기자
| 입력 : 2019/01/29 [23:15]
28일 영면에 들어간 '일본군 성 노예' 김복동 할머니를 추모하는 물결이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에 고양시는 고양파주여성민우회와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가 주측이 되어 오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화정역 광장에 시민분향소를 설치 운영한다.
분향소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정했다.
故 김복동 할머니는 만 14세에 일본군 성 노예가 되었으며, 그동안 "아직까지 우리는 해방이 안 됐다"며 "일본하고 완전하게 해결이 나야만 우리도 해방이 되지, 일본하고 아직까지 해결이 안 나고 있는데 해방이라고 할 수 없다. 마음이 착잡하다"고 말하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여생을 바쳐 싸워 왔다.
고인은 일제강점기인 1926년 4월 19일 경상남도 양산군에서 태어났으며, 1940년 강제로 일본군 성 노예가 되었다.
또 그동안 일본 측의 성의있는 사과를 받기 위해 운동에 앞장 선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대한민국 인권상 국민훈장을 받기도 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꾸려졌으며, 발인은 다음 달 1일이다.
장례는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시민장'으로 치러지며, 지난해 1월 대장암 수술 후 건강이 계속 악화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94세.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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