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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청소년의 심리적 특성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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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1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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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주기적 관점에서 청소년기는 가장 급변함이 나타내는 시기라는 점에 대해 대부분 공감한다. 


인간은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변화한다고 하지만 아동기에서부터 청소년기의 변화는 더욱 더 극적이고 변화무쌍하다. 


청소년시기의 특징으로 변화가능 한 가소성(可塑性)을 중요하게 보고 있기에 교육과 교화의 노력은 필수라 한다. 


반면 성인 및 노년기가 되면 한번 고착화된 인지적 사고의 변화가 어렵다 하여 청소년기에 교육이 끝없이 제공되어져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변화의 가능성이 큰 만큼 충동과 일탈 및 비행의 개연성이 그만큼 높다는 말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청소년기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특성이 바로 인지적, 정서적 그리고 사회적 관계의 조망이라는 속성이다.


첫째 인지적 사고는 행위를 알고 이해하게 되는 능력이다. 즉 스스로 생각하고 지각하는 능력으로 일상에서의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갖게 되는 시기다. 


지적능력은 물론 고차원적이고 상위적인 사고를 하게 되는데 가장 대표적인 추상적 사고가 가능하게 된다. 


자아정체감을 얻고자 생각과 행동을 통제하며 자신의 인지적 과정을 타인에게 설명하는 등의 능력이 생겨나게 되는데 아직은 완벽하지 않다.


둘째는 정서적 변화의 시기다. 청소년기는 모든 것이 원만하고 안정적인 성장과 성숙의 특성을 보이지는 않는다. 


갑자기 커진 신체, 외형의 변화, 조숙과 만숙으로 동년배와의 비교, 풍부한 감정과 심화되는 기복, 타인의 조언과 훈계에 대한 반항, 부모로부터의 정서적 독립 등 수많은 격정과 변화가 급변하게 이루어진다.


그래서 청소년시기를 질풍과 노도의 시기이자 안정적이고 평온하지 않다는 점이다.


셋째, 사회적 관계의 조망시기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점을 실감하게 되는 시기다. 


자기중심적 특성을 보이면서도 타인이나 집단의 관계를 추종하고 무엇보다 또래관계에 집중하게 된다. 


비슷하거나 유사한 생각, 또래, 습관 등을 위한 패거리를 만들고 집단에서의 소속감을 가장 중요한 변화요소로 치게 된다.


이처럼 청소년기의 특성을 대별해 보면 크게 세 가지로 언급해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변화는 급격하고 격동적이며 충동성이 많음을 전제로 하는데 여기에는 청소년기 뇌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10세 무렵이 되면 뇌의 신경섬유가지가 성인의 두 배까지 확대되지만 청소년기가 되면 관심 있는 부분은 더 확장되고 관심 없는 부분은 사라지는 일종의 가지치기가 나타나게 된다. 


일종의 '선택과 집중'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 과정이 잘 이루어져야 성인의 역할을 잘 수행하게 된다. 


좋은 과실을 얻고자 때에 맞춰 적절하게 가지치기가 이루어지면 충실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근본적으로 청소년들은 자신의 관심에 충동이 일어나는 시기라는 점에서 비난보다는 관심을, 무시보다는 지지를 해주어 함은 분명하다. 


그래서 이들이 무엇을 하고자 하며 어떠한 부분에 관심이 많은지의 지지와 각종 정보의 제공은 건강한 청소년이 되기 위한 필수요건이 된다.


새로운 것을 탐닉하고 행동을 하려 하지만 아직은 공고하지 않은 판단과 이후의 결과에 대한 예측이 어려운 시기, 그러면서도 뭔가 해 보려는 욕망과 열정이 앞서면서도 불안과 두려움이 가득 차 있는 대상, 그리고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 있을 때 더 큰 힘을 발휘하려는 이들에게 어른이나 사회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당연을 넘어 필수이기에 청소년을 위한 정책은 모든 분야에서 가장 앞서야 할 부분이 될 수밖에 없다.

 

청소년이 사회적 역할을 더 잘할 수 있도록 하는 의미 있는 타자로서 귀감과 존경의 대상이 되는 어른이 많아져야 하고 동시에 정책은 과거보다 더 많은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명확해지고 있다.


/디컬쳐 칼럼니스트 권일남(명지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
 

*외부 필자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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