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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이들의 키스는 장난이 아닌 진심

영화 <장난스런 키스>

이경헌 기자 | 입력 : 2019/03/21 [23:14]

 

솔직히 이 영화의 우리말 제목은 잘못 번역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의 중국어 원제는 一吻定情(일문정정)으로 ‘입맞춤으로 마음을 정하다’라는 뜻이고, 영어제목 역시 Fall in Love at First Kiss로 ‘첫 키스로 사랑에 빠지다’라는 뜻의 제목을 달고 있다.

 

영어로나 한문으로나 ‘장난’이라는 단어는 어디에도 없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이미 <장난스러운 키스>라는 제목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보니 드라마가 아닌 영화 역시 같은 제목으로 개봉하는 것이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위안샹친(임윤 분)과 장즈수(왕대륙 분)의 우연한 첫 키스는 장난이 아니었다.

 

중국을 넘어 아시아 전체 1위인 장즈수는 계단에서 넘어지려는 위안샹친을 붙잡고, 위안샹친이 자신의 몸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장즈수를 잡아 당겨 의도치 않게 입맞춤을 하게 된다.

 

문제는 장즈수는 잘 생기고, 머리도 좋아 팬클럽까지 거느린 ‘엄친아’이고, 위안샹친은 IQ로 반을 배정하는 두난고에서 가장 머리가 안 좋은 학생들이 모이는 F반 학생이라는 것.

 

때문에 장즈수와 입맞춤 후 그를 좋아하게 된 위안샹친은 너무나 많은 장애물을 만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위안샹친의 집이 무너지면서 그녀의 아버지 절친인 장즈수네 집으로 들어가 살게 되면서 둘은 가까워진다.

 

여기에 더해 평생 일만하던 장즈수의 부친 탓에 제대로 사랑을 받지 못했던 장즈수가 위안샹친 덕분에 변하자 장즈수의 모친은 위안샹친을 며느리 삼고 싶어 하면서 둘 사이는 발전한다.

 

일본 순정만화 대표 작가인 다다 가오루가 본인의 실제 연애 스토리에서 영감을 받아 집필한 <장난스런 키스>는 그간 일본, 중국, 태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드라마와 영화, 연극 등으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얻은 작품으로, 원작을 만든 일본이 아닌 국가에서 처음으로 영화화 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프랭키 첸 감독은 “인물 설정은 유지하되, 특색을 주고 싶었다.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달콤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솔직히 이 영화는 뻔한 로맨스 영화이지만, 그들의 키스만큼은 장난이 아닌 진심이었다는 점을 밝혀두고 싶다.

 

참고로 22일 개최 예정이던 프랭키 첸 감독과 남자 주인공 왕대륙의 내한 기자간담회는 내부 사정으로 취소됐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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