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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청소년성장의 토대인 신체역량의 중요성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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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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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성장과 발달에 전제조건이 되는 토대역량으로 자아역량에 이어 두 번째 신체역량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사회가 분화되고 육체보다 정신에너지를 더 선호하는 시대의 우리는 신체의 중요성을 잊고 살 때가 많지만 정신과 육체의 상관성은 뗄 수 없는 관계이기에 신체역량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청소년기는 왕성한 신체발달과 넘쳐나는 에너지의 분출로 청소년들은 굳이 특별한 신체역량의 조건을 갖추어야 할 필요성을 지각하지 않아도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청소년기의 신체역량증진에 적신호를 보내는 사례가 너무 많은 현실이고 보면 적절한 대비책을 수립하지 않는 한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신체역량은 자연스럽게 갖추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청소년 스스로가 신체의 균형적 역량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함이 역량개발의 중요한 과업에 포함되어질 수밖에 없다.


청소년들의 신체역량 불균형은 교육부의 2018년도 학생건강검사의 결과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과거의 신체검사는 학생의 발육상태를 주로 판단하였으나 현재의 학생건강검사는 영양의 균형상태, 건강한 생활습관이나 행동상황을 측정하는 표본검사로 이루어지고 있다.


과도한 영양으로 인한 불균형성, 이로 인한 질병의 발생가능성, 그리고 개선하려는 생활목표와 실천정도를 판단하는 주 내용으로 청소년신체발달을 바라보는 관점이 예전에 비해 많이 다름을 알 수 있다.


청소년들의 키나 몸무게와 같은 외형적 변화는 성인들의 동시대 성장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성숙한 차이를 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비만과 같은 문제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우려를 자아낸다.


대상별로 보면 초등생(24.0%)보다 고등학생(27.2%)의 비만군율이 높고, 지역적으로도 농어촌보다 도시지역의 청소년들이 더 비만하다는 통계치를 보인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움직임이 적고 농촌보다 도시생활에서 행동에 제약을 받으니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생활습관을 나타내는 건강행태조사결과는 더 심각하여 아침식사를 거르거나,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비율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또 주 1회이상 라면섭취를 하는 비율을 보면 중학생 88.3%, 고등학생 82.24%, 초등학생 77.06%로 간편식, 라면 등의 선호도가 너무 높아 과도한 나트륨섭취 등 식습관의 불균형성과 이로 인한 건강도 심각한 위협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높은 비만율은 고열량섭취의 식습관과 에너지를 소비하지 못하는 행동제약을 이루어 건강의 악화 등 큰 문제로 연동된다.


중․고등학생은 주 3일 이상 격렬한 신체활동을 거의 하지 못하여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신체활동과는 담쌓고 지내는 모습이다.


여기에 더해 <2018 청소년백서>에서 나타난 청소년들의 여가활동은 외식(79.0%), 영화보기(68.9%), 쇼핑(67.3%), 국내여행(49.1%), 스포츠관람(17.3%) 등 눈과 입으로 즐기는 여가활동을 선호하며 땀을 흘리는 행동과는 거리가 멀다.


청소년들의 신체역량이 낮으면 적극적 행동을 몸소 실천하기 어렵다. 몸이 피로하고 힘들면 만사가 귀찮고 무기력하게 되어 귀차니즘이 습관화된다.


생각이 행동을 지배하기에 사고의 집중도가 중요하지만 역으로 행동을 할 힘이 약하면 생각을 강화시키는 능력 역시 낮은 문제에 처하게 된다.


청소년기에 영양이나 생활의 불균형이 습관화되어 아침은 굶고 점심저녁에 폭식을 반복하거나 패스트푸드에 의존함으로써 균형을 상실한 모습으로 인해 열등감, 고독감, 우울감은 물론 성인병까지 갖게 된다면 이는 자신 스스로에게 커다란 잘못을 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신체역량이 낮으면 청소년 스스로가 희망하는 목표를 이루고자 할 때 기반을 얻지 못해 자기조절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몸이 힘들면 마음도 취약해지기 때문에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도록 생활행태를 바꾸는 노력은 건강한 성인이 되기 위한 필수적인 핵심능력이다.


그래서 청소년에게 신체성장의 균형성을 공고히 하도록 하는 토대역량의 중요성을 인식하라고 하는 것이다.


가뜩이나 신체역량의 중요성을 지각하지도 못하는 이때 그나마 각종 활동기회도 줄어들고 있다.


청소년들의 에너지를 발현시키는 분출구가 적어진 만큼 청소년스스로도 자신의 행동이 무뎌지지 않도록 신체역량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부모 역시 청소년자녀의 식생활을 포함한 생활습관의 부조화를 이루는 문제점은 없는지 그리고 이러한 부조화가 고착화되기 전 미리 개선해내도록 찾아내고 조언해 주거나 전문가와 방법을 함께 찾는 노력을 해 주어야 한다.


청소년기에 누구나가 갖추어야 할 가장 근간을 이루는 토대역량으로서 신체역량의 중요성을 안다면 신체활동에 대해 깊이있는 숙고가 필요하다.


/디컬쳐 칼럼니스트 권일남(명지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
 

*외부 필자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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