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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안 될 것 같은 일도, 의지만 있으면 할 수 있어

영화 <수영장으로 간 남자들>

이경헌 기자 | 입력 : 2019/07/04 [22:01]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남자들이 수중 발레를 하기 위해 모였다. 2년차 백수, 곧 파산할 것 같은 ‘마이너스의 손’ 사장, 음반을 17장이나 냈지만 히트곡 하나 없는 무명가수이자 식당 종업원 등 하나 같이 사회와 가정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남자들이 수중발레를 하겠다고 모였다.

 

여기에 이들을 가르치는 코치는 전직 여자 수중발레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지만 현재는 알코올 중독자에 연습시간에 시나 읽어준다.

 

오합지졸 같은 이들을 빡세게 훈련시켜도 될까 말까 하는데 시나 읽어주니 이들의 실력이 향상될 리 만무하다.

 

게다가 주변 사람들은 남자가 무슨 수중발레냐며 ‘게이’ 아니냐며 조롱한다.

 

영화는 네모는 동그라미 안에 들어 갈 수 없고, 동그라미도 네모 안에 들어갈 수 없다는 말로 시작한다.

 

사람이 각자 생긴 대로 살아야지 안 되는 것은 안 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 영화의 결말은 사회에서 혹은 가정에서 인정받지 못하던 이들이 훈련에 훈련을 거듭해 세계대회에 나가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의 마지막은 “확실한 게 참 없는 이 세상에도 아주 확실한 게 하나 있다. 네모는 동그란 틀에 절대 들어갈 수 없다는 것. 하지만 우리는 확실히 입증했다. 의지만 있으면 동그라미도 네모 틀에 들어갈 수 있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라는 말로 끝맺는다.

 

실제로 이 영화를 위해 배우들은 7개월 동안 훈련을 했다고 한다. 처음 3주 동안은 이들의 실력이 늘지 않아 훈련을 맡은 전직 수중발레 선수가 힘들어 했다고 한다. 영화 속 이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았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서히 실력이 향상돼 7개월 만에 이만큼의 실력을 갖춘 것 자체가 어쩌면 영화 속 그들의 모습과 닮았다.

 

젊은이들은 대학 졸업과 동시에 학자금 대출 빚에 허덕이고, 높은 취업의 문에 자신의 꿈이 좌절되고, 자신감 상실로 연애조차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의지만 있다면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고 말한다.

 

영화 <수영장으로 간 남자들>은 이달 18일 개봉한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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