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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유부남 사랑하는 감독 이야기, 진짜야?

영화 <하트>

이경헌 기자 | 입력 : 2019/10/04 [19:00]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독립영화 <하트>는 <비치 온 더 비치>와 <밤치기>로 이름을 알린 정가영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의 내용은 이렇다. 가영(정가영 분)은 오랜만에 옛 애인인 성범(이석형 분)을 찾아와 자신이 유부남 기자(송명진 분)를 좋아하는데 같이 바람을 피우게 될까 봐 무섭다고 말한다.

 

이에 역시 유부남인 성범은 가영에게 왜 자신에게 이런 얘기를 하느냐며 둘은 말싸움을 한다.

 

그는 애가 100일 밖에 안 된 유부남이 무슨 바람을 피우냐며 가영에게 ‘팩트 폭력’을 가하지만, 가영은 성범의 말을 들으려 하지도 않는다.

 

어쨌든 기왕에 오랜만에 만난 김에 가영은 성범과 잠자리를 갖는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며 가영은 그 유부남을 잊는다.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정가영 감독 특유의 주제(구애, 미련, 집착, 반성, 각오 등)를 잘 표현한다.

 

극중에서도 영화감독인 가영은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토대로 시나리오를 쓴다.

 

그녀는 캐스팅을 위해 만난 재섭(최태환 분)의 이야기를 듣고 시나리오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영화는 극중 영화라는 장치를 통해 이것이 정가영 감독 본인의 얘기인지, 극중 영화감독인 가영의 얘기인지 헷갈리게 한다.

 

즉, 이 영화가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인지 혹은 단순한 극영화인지 경계가 모호한 것이 정가영 감독 특유의 스타일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감독 본인이 실명으로 영화에 출연하는 점이 특이점이다.

 

영화 <하트>는 4일에 이어 오는 7일과 8일, 10일에도 관객과 만나며 8일과 10일에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GV) 시간도 마련돼 있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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