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미리보기]섬뜩하고 영리한 토막살인범의 고백

영화 <토막살인범의 고백>

박선영 기자 | 입력 : 2019/10/07 [23:21]


지난 제 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금지구역 섹션’에서 미리 선보인 영화 <토막살인범의 고백>은 파격적이며 색다른 고어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영화 <토막살인범의 고백>은 실종된 클라라의 부모가 고용한 사립탐정이 협의없음으로 밝혀진 피트를 찾아와 사건에 대해 물으면서 시작된다.

 

피트는 클라라와 대학 동기로 실종 전 과제 때문에 자주 만났다. 피트는 교수에게 칭찬받을 정도로 우수한 학생이지만 외톨이로 지내며, 모든 의식주를 택배로 해결한다.

 

어느 날, 클라라가 같이 과제를 하자고 제안하고, 피트는 거절한다. 밝고 쾌활한 성격인 클라라의 노력으로 같이 과제를 하게 되고, 둘은 과제를 통해 서로 대화가 잘 통하고, 잘 맞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피트는 용기를 내 클라라에게 고백하지만 클라라는 우정이라고 말하며, 두 사람은 관계가 어색해진다. 이후 클라라는 흔적도 없이 사라 진다.

 

아이러니하게 클라라의 실종이 피트의 인생에 큰 전환점을 제공하게 되는데,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사건은 인간의 내면을 객관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인물과 사건들이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영화 끝까지 보면 이해하게 된다.

 

하지만, 천연덕스럽게 고백하는 토막살인범은 우리 곁에 있을 수 있는 누구라도 이상할 것 없는 평범한 사람일 수 있다는 섬뜩한 사실을 이야기한다.

 

반대로 생각하면, 누구나 잔인한 살인범이 될 수 있다는 인간 내면을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다.

 

탄탄한 구성은 작은 부분에도 개연성을 부여하고 있어서, 이런 부분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중반 이후 보여주는 장면들은 매우 고어한 스타일로 비위가 약한 사람은 미리 알고 관람하기 바란다. 내장이 갈리는 믹서기 소리가 계속 머리에 맴돌지도 모른다.

 

/디컬쳐 박선영 기자

 
포토뉴스
이동
메인사진
(포토)꽃구경 나온 시민들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