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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돈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

영화 <럭키 몬스터>

이경헌 기자 | 입력 : 2019/10/09 [22:18]


이번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통해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영화 <럭키 몬스터>에 대한 관객들의 평은 대체로 ‘이상한 영화’로 평가된다. 심지어 감독이나, 이 영화를 상영하기로 결정한 프로듀서는 물론 1명을 제외한 출연자 모두 같은 평을 내 놓는다.

 

그러나 기자가 보기에 그다지 이상한 영화는 아니다. 영화의 내용은 이렇다.

 

빚더미에 허덕이는 도맹수에게 유일한 사치는 가끔 트램펄린 위에서 하늘 높이 뛰어 오르는 것이다.

 

그는 사채업자의 압박에 못 이겨 결국 부인과 위장 이혼을 한다. 그리고 얼마 후, 그는 50억원이라는 거액의 복권에 당첨된다.

 

이제 다시 부인과 합가(合家)해 행복하게 살기만 하면 된다. 고생 끝 행복 시작이다.

 

그러나 맹수와 이혼한 부인은 자발적으로 사채업자와 ‘밤 일’을 즐기는 사이가 되어 버린 후다.

 

아무리 전 남편인 도맹수가 로또에 당첨됐다지만, 잠자리에서 ‘맹수’처럼 돌변하지 못하는 그에게 다시 돌아가기 싫은 눈치다.

 

한편, 도맹수는 부인과 이혼하기 전부터 계속해서 환청에 시달리던 중이었는데 이제 남들이 평생 벌어도 못 모을 큰돈이 생기자 그는 자신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럭키 몬스터’에 의해 점점 난폭하게 변해 간다.

 

애들이나 타는 트램펄린이나 타는 게 유일한 낙이자 최대의 사치였던 그가, 이제는 돈 좀 생겼다고 해서는 안 될 범죄행위도 서슴치 않는다.

 

이 영화는 돈이 사람을 어떻게 만드는지, 그리고 꼭 돈이 많아야만 행복한지를 잘 보여주는 블랙 코미디 영화라 할 수 있다.

 

영화 <럭키 몬스터>는 지난 4일과 5일, 9일에 이어 오는 10일에 마지막 상영을 앞두고 있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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