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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진짜 신부’ 보다 더 훌륭한 ‘가짜 신부’
영화 <문신을 한 신부님>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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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0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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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출소를 앞둔 다니엘은 신부(神父)를 꿈꾸지만 전과자라는 이유로 신학교에 갈 수 없는 처지다.

 

그는 소년원에서 미사를 집전하던 토마시 신부의 도움으로 출소를 하게 되지만, 출소하자마자 클럽에서 술과 마약, 섹스를 즐긴다.

 

가석방 조건인 목공소에 가지만 그는 그곳에서 일하지 않은 채 근처 성당에 간다.

 

미사가 끝났으니 내일 오전에 다시 오라는 젊은 여자 성도에게 그는 농담으로 자신이 신부라고 밝혔다가 그녀가 믿는 바람에 얼떨결에 주임신부를 만나게 된다.

 

주임신부의 몇 가지 질문에 임기응변으로 대처하자 주임신부는 그에게 하룻밤 묵으라고 권한다.

 

다음날 아침 고주망태가 된 주임신부 대신 고해성사(告解聖事)를 진행하게 되고, 이를 계기로 주임신부는 그에게 며칠 동안 자기의 역할을 맡긴다.

 

얼떨결에 미사를 집전하게 된 그는 다소 실수도 하지만, 소년원에서 미사를 드릴 때 기억을 살려 제법 신부처럼 보이는데 성공한다.

 

‘가짜 신부’인 다니엘은 몇 년 전에 이 마을에 일어난 살인사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사건을 파헤친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과 같은 소년원 출신인 핀스헤르를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돈을 내 놓으라는 협박을 당한다.

 

그 일로 그는 미사 도중 자신이 살인자라고 고백한다.

 

한편 살인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스와베크의 장례식을 치러주려는 그에게 동네사람들이 반대하고 나선다.

 

가까스로 시장(市長)의 중재로 장례식은 거행된다.

 

그러나 결국 그는 토마시 신부에게 발각돼 스와베크의 송별 미사를 집전하지 못한 채 성당을 떠난다. 자신의 윗옷을 벗어 문신을 공개한 채 말이다.

 

영화 <문신을 한 신부님>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비록 얼떨결에 가장 신부 연기를 하게 됐지만 그 어떤 신부 보다 진심으로 성도들을 대하는 태도를 보여줌으로써 기성 종교인들에게 한방 먹인다.

 

특히 집단 트라우마를 겪은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비록 신학교는 다니지 않았지만 어쩌면 ‘가짜 신부’가 아닌 ‘진짜 신부’로 사람들이 믿게 하는 요소가 아니었을까 싶다.

 

영화 <문신을 한 신부님>은 오는 13일 개봉한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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