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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아름답고 비극적인 여성의 삶
영화 <인비저블 라이프>
기사입력  2020/06/22 [23:16]   박선영 기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1950년 브라질은 남성들이 지배하는 사회다. 귀다(줄리아 스토클러 분)와 에우리디스(캐롤 두아르테 분)가 태어난 구스망 집안도 마찬가지다.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아버지 마노엘(안토니오 폰세카 분)에 지친 언니 귀다는 잘생긴 항해사와 사랑에 빠져 아버지 몰래 그리스로 달아난다.

 

피아니스트가 꿈인 여동생 에우리디스는 언니를 기다리다 시집을 간다. 임신한 채로 돌아온 귀다를 아버지가 매몰차게 쫒아내고 에우리디스가 비엔나에 있다고 거짓말을 한다.

 

귀다는 에우리디스를 비엔나에서 꿈을 쫒는 동생을 그리며 집으로 편지를 보내고, 에우리디스는 언니가 돌아온 것도 모르고 언니의 행방을 찾는다.

 

영화 <인비저블 라이프>의 카림 아나우즈 감독은 7번째 장편 영화인 이번 영화로 제72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수상해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2019년 하반 필름 페스티벌의 ‘베스트 아트 감독상’, 2020년 FEST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의 ‘베스트 필름상’을 수상해 작품성도 인정 받았다.

 

영화 <인비저블 라이프>는 2015년 출간된 마르타바 탈라의 동명 소설에서 영감 받아 탄생했다. 남성 우월주의 사회 속 여성에 대해 과감하게 표현했으며, 그 시대의 사회를 잘 반영해 여성의 위치를 드러낸다. 그 속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의 힘겨운 사투를 아름답고도 비극적으로 표현해 깊은 울림을 준다.

 

영화는 두 사람의 애틋한 자매애와 상반되는 가족의 철저한 거짓말과 배신을 함께 다룬다. 가장 가까우며 서로를 이해해줄 것 같은 가족은 철저하게 그들을 속이며, 자신의 기준으로만 판단하고 선택한다.

 

영화 중에 “가족은 핏줄이 아니라 사랑이다”라는 대사가 있다. 가족이 아니었지만 가족같이 따뜻하게 대해준 사람이 있는 반면, 진짜 가족이지만 자신이 지키고자 했던 것만 중요한 사람이 있다.

 

1950년대의 브라질의 이야기지만 현재의 우리의 이야기와도 상통하는 부분들이 영화를 더욱 감동적이게 한다.

 

두 사람의 엇갈린 운명은 삶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부조리함을 영화 곳곳에서 보여준다. 결혼으로 인한 복종, 임신으로 인한 꿈의 포기, 미혼모라서 겪는 힘든 것들, 다양한 억압을 생각하게 하며, 현 시대의 여성의 위치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영화 <인비저블 라이프>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디컬쳐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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