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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타협만이 살길인가?
영화 <루비>
기사입력  2020/07/27 [17:08]   박선영 기자


2018년 동아신춘문예 당선작인 동명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영화 <루비>는 이 시대의 청춘을 흑백으로 담아내고 있다. 컬러풀한 인생을 꿈 꿨지만 현실은 색채를 잃어버린 흑백과 같이 암담하고 씁쓸하기 때문이다.

 

<오늘의 과학> PD 서연(박지연 분)은 방송국에서의 화려한 인생을 생각했지만 막상 현실은 프로그램 폐지 위기에 있다.

 

작가라는 타이틀은 있지만 방송화면 자막을 넣는 일이 주 업무인 계약직 작가 수오(김동석 분)는 자신이 쓴 대본이 반려되며, 일에 회의를 느낀다.

 

조연출 은지(손은지 분)는 조연출인지 심부름꾼인지 본인의 위치를 알 수 없다. 프로그램의 시청률 때문에 섭외가 된 마술사는 자신의 직업인 마술사를 그만하려고 마음먹고 방송에 임한다.

 

학교만 졸업하면 핑크빛 인생이 열릴 것 같지만 현실은 흑백영화처럼 쓰고 암울하다. 자신의 의지로 되는 것이 없고 시청률에 연연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영화 속 캐릭터들은 모두 현실 속에 갇혀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간다.

 

고민을 거듭하지만 별 뽀족한 수도 없는 현실이 고달프다.

 

영화는 이런 청춘의 복잡한 심정을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낸다. 연극 무대를 영화에 끌어온 듯, 자신 혹은 타인이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관조적 관점으로 들여다보는 인생도 고달프고 마땅한 해답이 없다. 불안한 청춘의 심리를 액자를 보듯 관람하고 그들의 모습에 공감하게 된다.

 

하지만 타협만이 살 길인지, 진정한 꿈은 어떻게 이루어야 하는지, 오롯이 관객들의 몫으로 남겨둬 영화가 끝나도 지친 청춘이 가진 쓴맛이 가득하다.

 

불안한 미래와 청춘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영화 <루비>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디컬쳐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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