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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가장 지루하고 재미없는 범죄영화

영화 <폰조>

이경헌 기자 | 입력 : 2020/10/13 [22:09]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 니로 등이 연기했던 전설적 마피아 알폰소 가브리엘 카포네에 대한 이야기가 톰 하디에 의해 다시 한번 스크린 위에 펼쳐진다.

 

알 카포네’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더 잘 알려진 인물로, 금주법이 존재하던 1920년대 미국에서 밀주를 만들어 유통해 당시 연간 1억불의 막대한 수입을 올리던 마피아다.

 

영화 <폰조>는 그가 죽기 전 1년 전의 일을 그린 작품이다.

 

한때 기네스북에 세상에서 가장 부자로 오르기도 했던 그는 죽기 1년 전 신경매독으로 감옥이 아닌 집에서 보호관찰 상태로 지냈다.

 

FBI는 그렇게 돈이 많은 그가 드디어 감옥 밖으로 나왔으니 분명히 숨겨둔 돈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해 도청은 물론 그에게 프락치를 심는 등 심혈을 기울인다.

 

문에 알 카포네(영화에선 폰스라고 부른다)는 자신의 주위 사람 누구도 믿지 못하게 된다.

 

결국 그는 환각(幻覺) 증세에 시달린다. 아무도 없는데 혼자 이야기를 나누거나, 누군가를 뒤쫓으며 어디론가 사라지기도 한다. 때론 소리를 지르거나 총을 쏘기도 한다.

 

영화가 진행될수록 이게 진짜인지 그의 환각증세인지 점점 관객들은 헷갈리기 시작한다.

 

물론 큰 틀에서는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으나 그에게 숨겨놓은 아들이 있었다거나 혹은 그의 집에서 나누는 대화 등은 모두 영화적 상상력에 바탕을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극중 그의 독특한 음색 역시 그에 대한 사료가 남아있지 않아 영화적 상상력으로 구현해냈다.

 

결국 실화에 바탕을 둔 영화라기 보다는 단순한 극영화인 셈인데, 영화의 주무대가 그의 집으로 국한돼 별로 재미가 없다.

 

조금 더 다이내믹 하고, 풍부한 스토리 전개가 이뤄졌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쉬운 부분이다.

 

게다가 역사상 가장 못된 마피아가 주인공인 까닭에 잔인하기 그지없다. 지루한 스토리에 잔인함이 더해져 국내 관객들로부터 얼마나 선택을 받을지 미지수다.

 

영화 <폰조>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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