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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젋은 시절의 엽문

영화 <엽문 리부트 2020>

박선영 기자 | 입력 : 2020/11/25 [20:51]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엽문 리부트 2020>은 영춘권의 전설적인 고수 ‘엽문(두우항 분)’의 젊은 시절을 이야기한다.

 

광저우에서 사회 정의 실현을 위해 경찰이 된 엽문은 무엇이든지 거래하지만 아편은 절대 거래하지 않는다는 도끼파의 수장 ‘삼야’를 보호하기 위해 그를 감독에 가둔다.

 

보호하기 위해 감독에 가뒀지만 중국에 몰래 아편을 들여오려는 일본 세력에 삼야는 살해당한다. 엽문 때문에 아버지가 살해당했다고 생각하는 삼야의 딸 청천은 도끼파를 앞세워 엽문은 제거하려 한다.

 

하지만 이미 도끼파를 장악한 일본 상인회의 회장 사사키는 엽문과 창천을 모두 제거하려한다. 가라데의 고수인 도쿠가와는 일본문화의 우위를 보여주기 위해 무술대회를 개최하고, 엽문은 정의를 위해 참가한다.

 

이소룡의 스승으로 더 유명한 엽문은 영춘권의 고수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 <엽문 리부트 2020>은 엽문의 젊은 시설을 조명하며, 그의 정의감에 초점을 맞춘다.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경찰이 되었지만 부패한 세상에서 사회정의를 실현한다는 것은 매우 힘들다.

 

일본군은 암흑가뿐만 아니라 경찰에까지 세력을 확장하며, 자신의 영역을 넓히고, 아울러 문화까지 점령하려고 한다. 그 중 하나가 무술대회를 통한 가라데의 우수성을 알려 중국인이게 가라데를 배우게 하려는 속셈이다.

 

중국 문화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엽문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무술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일본은 정치적, 상업적 지배뿐만 아니라 정신적 지배를 하기위한 포석으로 문화를 점령하려는 무서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영화를 보면서 우리의 일제 강점기를 떠올리게 해 또다른 씁쓸함을 느끼게 된다.

 

중국은 영국과 아편전쟁을 할 정도로 아편이 중국인의 정신을 좀먹고 있었다. 도끼파조차 아편은 거래하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서 아편의 밀수입은 경찰이 적극 퇴치해야하는 것이다. 하지만, 돈을 앞세운 세력은 경찰을 무력케 할 정도로 막강했다. 영화를 보면서 어떻게 한 사회가 좀먹게 되는지 느끼며, 우리의 과거 또한 비슷해 다시 되새겨보게 한다.

 

영화는 생각보다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매력적인 화면을 보여준다. 무술적인 부분도 잘 찍어졌으며 내용도 교훈적인 요소를 많이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엽문’의 트레이드 마크인 표정 없는 연기는 강인함만을 느끼게해 영화를 단조롭게 만드는 마술을 부린 듯 영화의 클라이막스에 도달해도 큰 감동을 느끼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전히 주제와 무술에 집중하게 하는 장점도 있어 무술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만족하며 볼 수 있을 것이다.

 

/디컬쳐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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