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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코로나19로 인한 영화계 타격, 정부가 도와줘야
기사입력  2020/12/09 [21:16]   이경헌 기자

최근 영화계가 다시 얼어붙고 있다. 다른 때 같으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호황기라 할 수 있지만 벌써 1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탓이다.

 

특히 일일 확진자 수가 줄어들기는커녕 최근 다시 급증세를 보이면서 정부가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발령하면서 극장을 찾는 발걸음도 줄어들고 있다.

 

이에 영화계는 하루가 멀다고 개봉을 미루거나 사정상 개봉을 미루지 못하는 영화들은 눈물을 머금고 어쩔 수 없이 개봉을 강행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예산이 충분한 영화는 포스터 인쇄부터 광고까지 모든 것을 갈아엎고 다시 제작할 여력이 되지만 독립영화 등 예산이 적은 영화는 이미 홍보비를 소진한 까닭에 개봉을 늦추면 다시 홍보비에 쓸 여력이 안 된다.

 

그런 까닭에 저예산 영화는 관객이 적게 올 것을 충분히 예상하면서도 울며 겨자 먹기로 개봉을 강행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극장 입장에선 한 칸 띄어앉기와 밤 9시 영업종료라는 악재 때문에 가뜩이나 관객이 줄어든 상황에서 관객의 선택을 받기 힘든 ‘작은 영화’에게 상영기회를 주기를 주저하고 있다.

 

이에 예산이 적은 영화들은 개봉을 미룰 수도, 그렇다고 극장에서 제대로 된 상영기회를 갖기도 힘들다.

 


극악무도한 아동 성폭력 범죄자 조두순의 출소 3일을 앞둔 상황에서 이를 소재로 한 영화 <개 같은 것들> 역시 17일로 예정된 개봉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그나마 시기적으로 맞아 떨어져야 관객의 선택을 조금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

 

뿐만 아니라 개봉을 미루기 힘든 영화들의 경우, 기자시사회를 위해 어렵게 대관한 것을 포기하고 온라인 시사회로 전환하기도 한다.

 

오는 14일 오후 2시 영화 <워 위드 그랜파>의 기자시사회가 개봉연기로 취소되자,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예정된 <내 어깨 위 고양이 밥2>의 기자시사회를 2시로 당겼다가 다시 온라인 시사회로 전환했다.

 

개봉을 미룰 수는 없는 상황에서 화제몰이를 위해 기자시사회를 그대로 강행하려다가 아무리 방역을 철저히 한다고 해도 기자들도 사람인지라 불안해서 평소 보다 참석률이 저조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감안해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시사회로 전환한 것.

 

지금 중요한 것은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19가 사라져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영화계가 타격을 입고 있다. 특히 작품성은 뛰어나지만 홍보비가 부족하거나 유명 배우가 출연하지 않아 수익을 내기 힘든 영화들은 그 타격이 더 심하다.

 

코로나19 상황을 영화계가 야기한 것도 아니고 사회·환경적 요인에 기인한 것인 만큼 정부차원에서 이들 작은 영화에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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