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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목숨 걸고 스탈린을 폭로한 기자
영화 <미스터 존스>
기사입력  2021/01/05 [15:10]   박선영 기자


영화 <미스터 존스>는 우크라이나 대기근 참상을 폭로한 영국 기자 ‘가레스 존스’의 실화 이야기를 그렸다.

 

1930년대 히틀러와 인터뷰한 최초의 외신기자인 가레스 존스(제임스 노턴 분)는 스탈린의 막대한 혁명자금의 출처에 대해 의문을 품고 스탈린을 인터뷰하기위해 모스크바로 떠난다.

 

모스크바에 먼저 도착해 취재 중이던 친구를 모스크바에 도착해 찾았지만 그의 부고 소식만 듣는다.

 

친구가 죽기 전 취재했던 사건의 실마리를 따라 우크라이나로 잠입했지만, 실상은 대기근이라는 참담한 현실과 마주친다.

 

세계의 곡창지대라 불리는 그곳은 스탈린에 의해 인워적 기근으로 수백만명이 기아로 죽어간다. 훗날, ‘홀로도모르(Holodomor)’라 일컬어지는 대학살이 일어난다.

 

흑토지대가 세계를 먹여 살릴 수 있다 할 정도의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는 추위와 굶주림에 인간성마저 상실해간다.

 

순수한 아이들까지 서슴없이 남의 것을 훔치고, 아직 살아있는 아이도 시체더미 속에 버린다. 존스가 만난 스탈린의 혁명은 수 백만 명의 죽음을 딛고 쌓아낸 것이었다.

 

존스는 우크라이나 취재 중 체포 당하고 6명의 영국인 기술자들의 목숨을 담보로 사실의 은폐를 강요당한다.

 

영국으로 돌아온 존스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1945)에 영감을 주었으며,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고 스탈린 혁명의 본 모습을 폭로한다. 결국 그는 30살 생일을 하루 앞둔 1935년 8월에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난다.

 

같은 기자라도 퓰리쳐상을 받은 듀런티의 행보는 존스와 전혀 달랐다. 모스크바의 모든 기자들은 감시 받았고 스탈린의 압력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하지만, 그 안에서 양심에 의한 선택을 한 존스는 진실을 마주하는 용감하고도 위험한 길을 간다.

 

퓰리처상 수상자이자 뉴욕타임스 모스크바 지국장인 월터 듀란티를 필두로 한 친(親)스탈린 언론인들은 존스의 기사가 허위임을 주장하며, 사실을 은폐한다. 더욱 씁쓸한 것은 모든 사실이 다 밝혀진 다음에도 듀란티의 퓰리쳐상은 박탈되지 않은 것이다.

 

영화는 존스의 취재 궤적과 동물농장의 집필 과정을 교차 편집해 이해도를 높였다.

 

또, 정치적 사건들이 맞물려 첨예한 이해관계를 사실적으로 드러냈다. 감정을 최대한 배재해 오롯이 사건에 집중하게 하며, 좀 더 객관적인 시선에서 바라보게 한다.

 

영화 <미스터 존스>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와도 맞물려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우리에게 필요한 가를 보여준다. 오는 7일 개봉.

 

/디컬쳐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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