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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이미지 코칭]동행

정주영(37세)

칼럼니스트 장태규 | 입력 : 2021/04/07 [10:21]

▲ 정주영 作 <동행> 

 

창의이미지언어 스토리

주영씨와 함께 공부를 시작한 지 3개월이 되어 갑니다. 그동안 생각을 이미지로 그리는 많은 훈련을 하였습니다. 이솝우화를 함께 쓰고 읽으며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문장에서 핵심단어를 찾고 문장을 만들어 정리도 했습니다. 

 

어떤 날은 용산 전자상가에 가서 하루 종일 클래식 CD 앨범을 골라서 서로 음악 감상도 했습니다.

 

페이스북과 카카오톡을 통해 글을 전달하고 온라인에 올리는 것도 함께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3개월을 지나고 보니 공동으로 함께한 작업이 많네요! 

 

정리된 문장

‘동행’이라는 단어를 이미지로 표현하기 위해 숫자를 활용하여 연상을 시작합니다. 오늘도 두 개의 숫자를 선택합니다. 영(0)과 영(0)입니다. 

 

숫자 영(0)의 이미지는 자전거 바퀴입니다. 그 모양이 동그란 형태여서 연상이 되었나 봅니다.

 

그래서 씰 연상 문장을 만들어 봅니다. 영과 영은 동행이다. 왜냐하면, 자전거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앞바퀴와 뒷바퀴는 동시에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야지 다른 방향으로는 움직일 수 없으니까! 

 

주영 씨는 함께 창의코칭을 하는 것이 좋은가 봅니다. 함께 자전거를 타고 하늘을 봅니다. 얼굴에는 미소도 한껏 지은 듯합니다. 

 

그래서 수업시간에도 늦지 않고 정확하게 맞춰 나옵니다. 수업 도중에 많은 이야기를 하고 많이 웃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함께 벗이 되어주고 선생이 되어주는 동행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장태규 대표의 코칭 TIP

교육은 교사와 학생이 동행하며 진행해야 합니다. 자식은 부모의 어깨너머로 배운다는 말이 있습니다. 학생도 교사가 함께 동행해주는 작업 과정에 많은 것들을 소통하고 공감합니다. 

 

하지만, 많은 것들을 다시 잊고 기억하지 못합니다. 매주 하는 이미지 훈련이지만, 한주만 하지 않고 넘어가면 몇 개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장애인의 망각을 장애라고 생각합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오늘의 핵심단어 <동행>을 숫자 두 개로 표현하고 그려본 주영 씨의 작품을 보니,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깊은 공감으로 고개도 끄덕여집니다. 

 

함께 해주는 것은 한쪽만 앞으로 나아가는 것도 아니며 균형과 간격을 배려하고 같은 방향으로 돌아가는 자전거의 앞바퀴와 뒷바퀴 같은 사이라 생각이 듭니다. 

 

/디컬쳐 장태규 편집위원(씰연구소 대표·교육학 박사)

 

 

*외부 필자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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