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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사랑에 관한 다양한 속내 보여줘

영화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

이경헌 기자 | 입력 : 2021/06/07 [22:15]


어떤 이는 용기 내서 사람을 고백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용기가 없어 고백을 못 하기도 한다. 어떤 이는 용기 내 고백했지만 차이기도 하고, 어떤 이는 고백조차 못 해 차일 일도 없다.

 

영화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는 사랑에 대한 여러 생각을 보여주는 하이틴 영화다.

 

아카리(하마베 미나미 분)는 모두가 행복한 사랑을 원하고, 유나(후쿠모토 리코 분)는 상처받고 싶지 않아 한 발 뒤에서 사랑을 기다린다.

 

얼마 전 봄방학 때 유나와 같은 맨션으로 이사 온 아카리. 그녀는 이사와 전학을 자주 해서 등교 첫날부터 벌써 친구 몇 명을 사귈 정도로 사교성이 좋다.

 

하교 후 아카리는 유나를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간다. 그곳에서 유나는 얼마 전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동화 속 왕자님과 마주하게 된다.

 

사실 그동안 연애를 제대로 해 본 적 없는 유나는 어릴 적부터 동화 속 왕자님을 보며 동경해 왔는데, 얼마 전 엘리베이터에서 동화 속 왕자님과 꼭 닮은 한 남자를 보고 설렜다.

 

그런데 지금 그 남자가 유나 앞에 나타난 것이다. 아카리는 학교에서 유나가 말한 ‘왕자님’이 자기 동생 리오(키타무라 타쿠미 분)인 걸 눈치채고 둘이 같이 공부하고 있으라고 한 후, 자기는 편의점에 다녀온다며 자리를 피해준다.

 

그렇게 두 사람은 오순도순 공부한다. 때마침 집에 돌아온 아카리의 엄마(토다 나호 분)는 리오 방에서 여자 목소리가 들리자 갑자기 문을 확 연다.

 

사실 아카리와 리오는 동갑내기 이란성 쌍둥이가 아니라, 아카리의 엄마와 리오의 아빠가 재혼해 가족으로 엮인 사이다.

 

같은 중학교에 다녔던 두 사람은 과거 리오가 아카리에게 고백을 하려던 찰나 각자의 엄마, 아빠가 결혼 예정인 걸 알고 입 밖으로 말을 내뱉지 않고 그냥 가슴에 묻고 지내는 사이다.

 

이 때문에 아카리의 엄마는 행여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돼 자신이 3번째 이혼을 하게 될까 두려워 둘이 같이 있는 걸 매우 불안해한다.

 

아무튼 유나는 인기도 많고, 싫으면 싫다고 확실하게 말하는 리오의 모습을 보면서 고백할 용기를 내지 못한다.

 

그런 유나를 보면서 리오는 그 속도 모른 채, 차이면 차이는 것이지 죽는 것도 아닌데 어떠냐며 차이면 자신이 위로해 줄 테니 용기 내서 고백해 보라며 유나를 응원한다.

 

이에 유나는 용기를 내 리오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대번에 그 자리에서 차인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열사병으로 쓰러진 아카리를 카즈(아카소 에이지 분)가 안고 보건실로 갔다는 소식을 들은 리오는 둘이 신경 쓰인다. 결국 그는 하굣길에 아카리에게 입을 맞춘다.

 

아카리는 그동안의 노력이 수포가 될 수 있다며, 다시는 이런 장난 치지 말라며 리오에게 화를 낸다.

 

그녀는 자신 때문에 가정이 깨지고, 또다시 엄마가 이혼해 자기 성씨도 바뀌고, 전학도 가는 상황이 닥칠까 봐 모두의 행복을 위해 리오와 남매 관계로만 지내려고 애쓰는 중이다.

 

시간이 흘러 학교 축제 날, 유나가 다른 남자(카미무라 카이세이 분) 손에 이끌려 어디론가 가는 거 본 리오는 비로소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유나에게 고백을 한다.

 

영화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는 사랑을 하면서도 차일까 봐 고백도 제대로 못 하는 사람, 사랑받는 게 익숙하지만, 자신에게 다가오는 여자를 차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이 있지만, 가정의 평화가 깨질까 봐 입 밖으로 말도 못 하는 사람 등 다양한 처지에 처한 이들을 보여준다.

 

혹시라도 차이는 게 두려워 고백할 용기가 안 나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용기 내어 꼭 고백하길 바란다.

 

영화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는 오는 16일 개봉한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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