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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외모의 편견, 개성으로 바꾸다

영화 <위대한 쇼맨>

이경헌 기자 | 입력 : 2017/12/26 [11:59]

지난 20일 개봉한 영화 <위대한 쇼맨>은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인 바넘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로 크리스마스를 지나면서 누적관객 547,995명(12월 25일 기준)으로 예매율 3위를 기록했다.


영화 속 바넘(휴 잭맨 분)은 남자보다 수염이 더 많은 흑인 여성, 몸무게가 200Kg이 넘는 뚱뚱한 남성, 아이보다 키가 작은 22살 청년, 상대방이 책상 위에 올라서야 겨우 눈을 맞출 수 있는 거인 등 남의 시선 때문에 집밖으로 나오지 못했던 이들을 모아 서커스 공연을 한다.


여전히 이들을 혐오의 눈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있지만, 바넘은 이들을 특별한 사람(unique person)이라고 칭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공연을 통해 세상과 맞설 용기를 갖게 해 준다.


물론 중간에 ‘고상한 공연’을 하고 싶어 잠시 한눈을 팔면서, 서커스 공연에 문제가 생기지만 단원들이 바텀에게 당신이 우리를 돈 벌이에 이용했던, 남들 말처럼 사기꾼이던 이미 우리는 가족이라고 말하며 다시 공연 재개 의지를 북돋는다.


이 영화는 장애를 비롯해 그 어떠한 외적 요소이든 그것을 독특하게(unique) 자신만의 개성으로 발전시켜 세상에 당당하게 나서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다.


뮤지컬 배우 출신의 휴 잭맨을 비롯해 잭 에프론, 미셸 윌리엄스, 레베카 퍼거슨, 젠다야 등 할리우드가 자랑하는 실력파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춤, 노래까지 다채로운 면모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자연스레 전한다.


특히 지난해 선풍적 인기를 얻은 <라라랜드>의 작사팀이 합류해 화려함을 극대화 한다. 참고로 <라라랜드> 개봉 전 <위대한 쇼맨> 작업에 들어간 탓에 벤지 파섹과 저스틴 폴은 오히려 무명인 자신들의 능력을 알아봐준 마이클 그레이시 감독에게 고마워 했다는 후문.


여기에 마이클 그레이시 감독과 광고작업을 함께 한 안무가 애슐리 월렌이 합류해 리드미컬하고 테크닉이 요구되는 역동성 있는 안무를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3D 프린터를 이용해 당시의 뉴욕 거리를 미니어처로 만들고, 다채로운 조명으로 각각의 노래와 안무에 담긴 화려함과 다이내믹한 분위기를 살려 뮤지컬 영화다운 환상적인 화면의 효과를 만들어냈다.


이처럼 완벽한 비주얼을 위해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이 심혈을 기울인 영화 <위대한 쇼맨>은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으로 올 겨울 최고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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