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안나 개인전 ‘끝나지 않은 순간들’ 개최

▲ 나안나, ‘초상화’, 2023, 97×145.5㎝, Mixed media on canvas / 혜원아트갤러리 제공

다정한 상상력으로 인식의 전환을 꾀하는 나안나 작가의 개인전 ‘끝나지 않은 순간들’이 오는 20일까지 혜원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사소한 사물에 상상력을 불어 넣는 나인나 작가의 작업은 우리의 경직된 사유에 균열을 내고 인식의 전환을 이끈다.

넓고 깊은 바다에서 자유로이 유영하는 물고기는 어린 시절부터 작가에게 동경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저 '생선'일 뿐이다.

수산시장에서 물고기의 죽음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은 후 이들이 각자의 생을 살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의 순간들을 그림으로 기록하기 시작했다.

이 그림들이 하나둘 모여 ‘초상화’ 연작이 됐다.

나인나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회화 전공 후 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이번 전시에 '초상화' 연작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는 오는 20일까지 혜원아트갤러리에서 진행된다.

/디컬쳐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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