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두 명이 몇 시간 동안 등산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둘의 대화는 과거에 사귀던 여자의 이야기로 흐른다.
마치 산에 오를 때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것처럼 이들이 만났던 여자와 이런저런 다양한 일이 있었던 게 떠오른다.
그러다 등산 중인 한 여자(김소라 분)를 보고 한눈에 반해 그 여자를 뒤쫓다가 정상에 오를 타이밍을 놓친다.
영화는 어딘가 어설프고 미숙한 청춘에게, 지금은 북악산에 오르지만 언젠가 안나푸르나에 오르겠다는 꿈을 갖고 사는 강현의 모습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황승재 감독의 이야기를 영화화했기에, 주인공 김강현이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노메이크업에 옆집 삼촌같은 편안한 모습으로 촬영을 했다는 후문.
영화 <안나푸르나>는 오는 8일 개봉한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저작권자 ⓒ 디컬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