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벤자민 버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가 27일, 심창민의 <시어터플러스> 4월호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에서 심창민(동방신기 최강창민)은 짙은 감성이 돋보이는 분위기로 시선을 모은다.
그윽하고 아련한 눈빛이 그가 지닌 깊은 서사를 표현하는 가운데, 창문 너머 비치는 햇살 사이로 보이는 표정과 제스처가 그의 내면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듯하면서도 인생을 초월한 듯한 깊은 눈빛이 마치 벤자민 버튼의 특별한 인생을 압축한 듯 처연한 감성으로 다가온다.
화보와 함께 공개된 인터뷰에서 심창민은 “어려운 작품이라도 도전하고 싶었다. 요즘은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좀 더 치열한 곳에 저를 던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태까지 해왔던 것과 전혀 다른 영역이라 많이 불안하고 두렵기도 하다. 굉장히 복합적인 감정이 든다”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동안의 삶이 환기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활동하면서 익숙해진 것들이 있는데 뮤지컬을 연습하며 새로운 감정들을 느끼고 있다. 가수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고백했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의 원작으로도 유명한 F.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을 원안으로 EMK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이다.
앞서 소설과 영화를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2021년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최종 지원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뮤지컬 <베르테르>, <서편제>, <남자 충동> 등 수많은 역작을 탄생시킨 조광화가 극작 및 연출을 맡았고, 뮤지컬 <국경의 남쪽> 등으로 감성적인 음악을 선보인 신예 작곡가 이나오가 참여한다.
심창민을 비롯 김재범, 김성식이 벤자민 버튼 역을 맡았고, 이 외에도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 하은섬(김나윤), 김지선, 민재완, 박광선, 송창근, 강은일, 구백산, 이승현, 신채림, 박국선이 출연한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5월 11일 개막해 6월 30일까지 서울 세종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저작권자 ⓒ 디컬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