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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의식주 때문에 생이별한 부자

애니매이션 <가필드 더 무비>

이경헌 기자 | 입력 : 2024/05/02 [20:59]


노란 콧수염이 매력적인 고양이 가필드가 아침 식사를 하다가 자기의 과거에 관해 얘기하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비 오는 날 아빠에게 버림받은 어린 가필드는 배가 고파서 목숨을 걸고 찻길을 건너, 식당에서 혼자 식사 중이던 존을 ‘간택’한다.

 

서로 호감을 느끼고, 가필드가 존이 시킨 피자 한 판을 모조리 먹어 치운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가족이 된다(가필드는 자기가 존을 ‘입양’했다고 말한다.).

 

가필드의 ‘허락’하에 애완견 오디를 키우고, 오디는 가필드의 충견으로, 존은 가필드의 집사(執事)로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야식을 먹으려던 가필드와 오디가 납치된다.

 

그때 누군가가 나타나 가필드와 오디를 구해준다. 그는 다름 아닌 어린 가필드를 버린 아빠 빅.

 

하지만, 오히려 빅 때문에 가필드와 오디는 또다시 위험에 처한다.

 

한편, 아침이 되어서야 가필드와 오디가 사라진 걸 안 존은 동물찾기센터에 연락하지만, 상담원과 통화연결도 쉽지 않다.

 

그 시각, 빅과 가필드, 오디는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징크스의 명령에 따라 우유를 훔치러 락토스농장에 간다.

 

그러나 진입부터 쉽지 않자, 한때 농장의 마스코트였던 황소 오토를 만나 농장 침투 훈련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가필드는 아빠와 헤어지게 된 이유를 알게 된다.

 

특훈을 마친 가필드 일행은 농장 안에 들어가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오토가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 한 장소에 들어가 또다시 죽을 고비를 맞이한다.

 

그러자 다시 빅이 자기만 살겠다고 도망치고, 빅 앞에 도둑질을 지시한 징크스가 나타난다.

 

한편, 동물보호소로 보내진 가필드와 오디는 존과 다시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제서야 가필드는 이 모든 게 가필드를 위한 빅의 계획이었음을 알게 되고, 빅을 구하러 떠난다.

 

애니메이션 <가필드 더 무비>는 먹을 걸 구해오기 아빠가 자리를 비운 사이, 기다려도 오지 않자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자리를 떴다가 아빠와 헤어진 가필드가 평생 아빠에게 버림받았다고 오해하면서 살아가다가, 나중에 오해를 풀고 아빠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 내용이다.

 

만약 빅과 가필드가 집고양이라면 겪지 않았을 일이지만, 집 없이 떠도는 ‘길냥이’ 신세였기에 매일 매일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애쓰다가 벌어진 일이다.

 

고양이뿐 아니라,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 의식주(衣食住)가 해결돼야 하는데, 먹을 것과 살 곳이 없는 노숙인의 삶은 가필드와 빅과 같은 처지다.

 

어떻게라도 한 끼 때우기 위해 무료급식소를 전전하고, 조금 깨끗한 곳에서 자고 싶고, 조금 더 맛난 음식을 먹고 싶어 간혹 여성 노숙인들은 성매매를 하기도 한다.

 

가필드 부자(父子)이든, 노숙인이든 의식주에 대한 걱정이 없이 살 수만 있으면 이런 비극은 겪지 않아도 된다.

 

국가는 국민의 행복과 안녕(wellbeing)을 위해 존재한다. 세금을 많이 내든지, 세금을 내지 않든지, 도시에 살든지, 지방에 살든지, 대학을 졸업했든지, 중학교만 졸업했든지, 장애가 있든지, 비장애인이든지, 여성이든지, 남성이든지, 어린아이이든지, 노인이든지 상관 없이, 누구나 의식주 걱정 없이 살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사람이든 고양이이든 의식주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비참한 삶을 살게 된다.

 

정쟁을 멈추고, 국민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방안을 찾는 일, 그것이 대통령을 비롯한 위정자(爲政者)들이 할 일이다.

 

애니매이션 <가필드 더 무비>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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