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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WFF]복수와 이해의 묘한 유대감

영화 <닉을 잊어라>

박선영 기자 | 입력 : 2018/06/05 [19:44]

 

영화 <닉을 잊어라>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새로운 물결’섹션에 초청된 독일 영화로 ‘마가레테 폰 트로타’ 감독의 작품이다. 트로타 감독은 영화 <독일 자매>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화는 ‘닉’에게 버림받은 두 여성이 한집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두 여성의 심리변화를 잘 표현한 작품이다.

 

닉의 부인인 ‘제이드’는 모델을 그만두고 패션사업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닉의 이별통보를 받는다. 설상가상으로 위자료로 남긴 집이 닉의 전처 ‘마리아’와 공동소유라는 점이다.

 

마리아는 집의 절반의 소유권으로 집으로 들어오고, 제이드와 미리아의 동거가 시작된다.

 

마리아도 제이드와 같이똑같은 방법으로 닉에게 이별통보를 받았다. 서로 모든 면이 다른 두사람이 신경전을 벌이며 동거생활을 이어나가던 중 마리아의 딸 ‘안토니아’가 아들과 함께 어머니를 방문한다.

 

동거인원이 늘어나며 서로가 이해하기도 하지만 이애하고 싶지도 않은 불편하지만 위로가 되는 관계를 이어나간다.

 

매우 불편한 상황이다. 책임감 없는 닉에 의해 두 사람은 상처받고, 좌절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지만, 서로에게 복수 아닌 복수를 한다. 자존심 대결처럼.

 

하지만 원인은 모두 닉으로 부터 기인한 것인데 두 사람이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 것이 안타깝다. 닉은 별로 상처받아 보이지 않는데 말이다.

 

같이 살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며 생기는 그런 유대감이 두 사람에게 생긴다.

 

영화는 의외의 결말을 가져오지만, 어쩌면 다르지만 같은 아픔을 안고 있는, 사랑에 굶주린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서울국제여성영화제(SIWFF)는  오는 7일(목)까지 신촌 메가박스에서 열린다.

 

/디컬쳐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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