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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장애인에 인색한 고양시
저상버스 도입률 7%대, 관련행사는 전무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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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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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년간 불통의 행정으로 결국 이번 지방선거에서 공천 탈락으로 마지막 임기를 맞이한 최성 고양시장.


그동안 최성 고양시장을 지지하던 진보적 시민단체들 조차도 이번 선거에 앞서, 민주당 경기도당에 공천을 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본지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자료를 토대로, 인구 104만 명의 전국 10대 도시 고양시의 문화 분야에 대해 짚어 본다. <편집자 주>


■시립도서관 운영

고양시는 유독 시립도서관이 많은 지역이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3년간 고양시가 시립도서관 운영과 관련해 지출한 예산은 총 394억3,888만7,090원으로, 같은 기간 이용자 수(1,638만1,609명)로 나누면 이용객 1인당 약 2,408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구별로 보면, 이용객이 가장 많은 곳은 덕양구로 화정, 행신, 원당, 신원, 삼송, 행신어린이, 화정어린이 도서관 등 7곳의 이용객은 3년간 총 606만6,445명이었다.


또 지난해 가장 이용객이 적은 도서관은 연간 17만3,143명이 이용한 덕양구 행신어린이도서관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인근에 위치한 화정어린이도서관이 17만7,278명이 이용해 두 번째 이용객이 적었다.


거리상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는 만큼(대략 3Km), 예산의 효율화를 위해 두 곳의 합병이나 한 곳을 장애인 도서관 등 다른 특수도서관으로 변경해도 좋을 듯 하다.


반면 같은 기간 이용객이 가장 많은 곳은 일산서구에 위치한 대화도서관으로 52만3,111명(3년간 총 169만1,693명)이 이용해 3년간 전체 이용객의 10.3%가 이곳을 찾았다.


참고로 고양시립 도서관은 덕양구 7곳, 일산동구 5곳, 일산서구 5곳 등 총 17곳이다.

 

■시립합창단

다음으로 최근 5년(2013~2017년) 시립합창단(고양시립합창단 및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에 지원된 예산을 살펴보면, 2013년 29억490만원, 2014년 27억7,904만6천원, 2015년 28억4,149만3천원, 2016년 29억9,549억3천원, 2017년 30억5,956만2천원으로 2014년 다소 줄었다가 다시 차츰 늘어났다.

 


이를 전체 공연 횟수로 나누면, 각각 2013년에는 공연 1회당 약 3,5886만2,962원의 예산이 투입된 셈이고, 2014년에는 3,473만8,075원이, 2015년에는 약 3,788만6,573원, 2016년에는 약 3,698만1,395원이 그리고 2017년에는 약 3,599만4,847원이 지원된 셈이다.


이는 대관료(무료 혹은 30% 할인), 오케스트라 협연(회당 1,200~1,300만원)을 감안하더라도 고양문화재단이 민간 합창단 등에 지원하는 예산에 비하면 월등히 많은 수준으로, 시립합창단 외에 민간 합창단 등의 지원도 늘려 문화 향유권 확대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단 운영 인력

지난 달 31일 기준으로, 고양문화재단의 직원은 총 111명으로 이중 정규직은 72명(휴직 4명)으로 65% 수준이며, 기간제 13명을 비롯해 육아휴직 대체인력 1명, 위탁사업 기간제 23명, 위탁사업 기간제 육아휴직 대체 2명 등 비정규직은 39명으로 조사됐다.


또 전체 직원 중 장애인 직원은 4명으로, 비율로는 3.6%에 달해 공공기관 장애인 의무고용률 3.2% 보다 많았다.

 

■파크골프장 유지 관리

노인, 장애인 등을 위한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장 유지 관리와 관련해서는 2016년 1,385만7천원, 2017년 510만원의 예산이 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근린공원 내 파크골프장에 한한 것으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별도의 관리비가 투입되지 않았다고 고양시청 공원관리과 담당자는 밝혔다.

 

■저상버스 운영 대수

고양시 관내 저상버스(휠체어를 탄 채로 탑승 가능한 버스)는 지난 달 기준으로 명성운수 20대, 고양교통 27대, 흥성 15대, 백마운수 13대 등 총 75대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운행 중인 버스 971대(마을버스 382대, 시내버스 589대) 중 7.7% 수준으로, 경기도 전체 저상버스 도입률 13.3%(2016년말 기준) 보다 현저히 낮았다.


이에 고양시 대중교통과는 저상버스는 의무 대수가 없으나, 2021년까지 도입률 38.4%를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문화생활 등을 위한 장애인의 자유로운 이동권 보장에 관한 내용으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문화행사 개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간 고양시가 주최한 행사의 종류와 예산을 살펴보면, 2013년 총 30건의 행사에 12억1,111만8천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또 2014년에는 33건의 행사에 총 18억4,813만원을 2105년에는 33건 13억4,317만8천원, 2016년에는 26건에 15억3,577만5천원, 2017년에는 31건의 행사에 총 12억7,629만3천원의 예산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이렇게 많은 행사 중 장애인과 관련된 행사는 단 1건도 없다는 점이다.


예컨대 현충일 추념식, 호국보훈문화제, 어린이집 교사 체육대회, 고양다문화어울마당, 아름다운 젖소 선발대회, 아토피 천식 예방 관리 인형극, 도시농업 한마당,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고양시 여러 부서가 주최했지만, 정작 장애인과 관련된 행사는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이는 장애 인식개선 등에 앞장서야 할 지자체가 단순히 보여주기식 행사나, 많은 사람을 끌어들일 수 있는 행사 위주로만 진행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가능한 대목이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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