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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DF]자폐증 소년이 처한 차별적 상황에서 피어난 우정

다큐멘터리 <리틀 파이어>

박선영 기자 | 입력 : 2018/08/24 [17:01]

 

제15회 EBS국제다큐영화제(EIDF)에서 상영된 단편 다큐멘터리 <리틀 파이어>는 네덜란드 작품으로 니키 마스 감독이 연출했다.

 

주인공 노엘은 오토바이를 타는 터프한 친구 게릿과 로드트립을 떠나고, 진정한 신뢰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노엘은 11세 소년으로 자폐증이 있다. 친구들이 자폐증을 비웃을까봐 걱정인 노엘은 친구들이 좋아해줬으면 해서 자신만의 노력을 기울인다.

 

아직 학교 학생들이 노엘의 자폐증을 모를 것이라 생각하지만, 분위기는 그렇지 않다. 따돌림이 있는 것.

학교에서의 노엘과 사뭇 다른 분위기의 노엘은 ‘리틀 파이어’라고 적혀있는 자켓을 입고 위험해 보이는 바이커 일행과 합류해 여행을 떠난다.

 

같이 여행을 떠나는 게릿이라는 친구는 나이도 많고 전혀 친구처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의 여행은 보호자와 보호 받는 자의 의미가 아닌, 서로를 이해하는 친구가 되는 여행이다.

 

자폐의 특징인 자신의 굴레를 벗지 못하고, 정해진 일들을 해야 하는 일들에 부디친다. 일상을 넘어 여행을 즐기는 노엘의 행보는 여행과 친구의 의미를 되짚어 보게 한다.

 

 

게릿은 자신을 노엘의 새 아빠이자 친구라고 얘기한다. 그는 다리에 근육과 신경이 망가진 상태로 본인을 스스럼없이 장애인이라 칭할 정도로 노엘에게 마음을 연다.

 

노엘도 꼭 지켜야하는 본인만의 규칙을 깨며 게릿과의 스스럼없는 우정을 나눈다. 15분의 런닝타임이지만 자폐증의 특징과 친구라는 의미를 재 정의하기 충분하다.

 

또한, 자폐증의 아동이 학교에서 어떤 환경에 처하는지 보여준다. 드러나거나 드러나지 않거나 혹은, 알고 하거나 모르고 하거나 장애에 대한 차별은 지속적으로 벌어진다. 이런 일이 없는 사회가 되도록 모두가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디컬쳐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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