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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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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구하라한테 맞아보고 싶다니…
기사입력: 2018/09/13 [23:29] ⓒ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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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동갑내기 남자친구를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문제는 이와 관련한 기사에 달린 댓글들이다. 열에 일곱, 여덟은 얼마나 남자가 못났으면 여자한테 맞고서 신고를 했냐든가, 여자가 때리면 얼마나 아프다고 신고까지 하냐는 식이다.


절대 그렇지 않다. 여자는 남자를 때려도 되고, 남자는 여자를 때리면 절대 안 되는 것이 아니다.


남자든 여자든 상대를 폭행했다면 그 자체로 심각한 일이다.


요즘 여성혐오가 이슈로 떠올랐다. 당연히 여성혐오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더불어 남성에게 가해지는 폭력이나 차별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여성의 몸을 남자가 만지만 성추행이고, 반대의 경우에는 "좋았겠네" "뭘 그런 걸로 신고까지 하냐"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


같은 맥락에서 구하라에게 맞아보고 싶다거나, 그런 걸로 신고까지 하는 건 찌질한 짓이라는 비난 댓글은 이해하기 힘들다.


아무리 구하라가 인기가 많고, 외모가 예쁜 연예인이라고 하더라도 그 자체로 폭행이 용서될 수는 없다.


지금 우리사회는 페미니즘을 넘어 성평등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 가해자가 남성이든 여성이든 처벌 받아야 하고, 피해자가 여성이든 남성이든 똑같이 보호 받아야 한다.


여성이 군대에 가고, 남성이 출산을 하는 것이 성평등이 아니라 어느 성(性)이든지 똑같이 보호받는 사회. 그것이 진정한 성평등 사회가 아닐까.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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