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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한동대 경천애인 자세 갖춰야

이경헌 기자 | 입력 : 2018/01/08 [15:30]

포항에 위치한 한동대학교가 페미니즘 강연을 진행한 학생들과 교수를 징계하고 나섰다.


한동대는 지난달 8일 학술동아리 들꽃이 주최한 <성매매를 노동으로 볼 것인가>란 주제의 강연을 준비한 학생 3명과 이 강의를 듣고 SNS에 올린 학생 2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또 이 강의를 듣고 감상문을 제출하면 추가 점수를 주겠다고 한 국제어문학부 나윤숙 교수에 대해 지난 5일 교원인사위원회를 여는가 하면, 국제법률대학원 김대옥 교수는 이 동아리 지도교수라며 재임용 거부 통지를 했다.


한동대는 잘 알려져 있듯이 기독교계 사립대학이다.


2018년 전 이 땅에 온 예수는 당시 사람 취급도 못 받던 창녀와 사마리아인, 세금징수원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그들을 포용했다.


학생들이 성매매를 한 것도 아니고, 성매매를 노동으로 볼 수 있는지를 페미니즘 시각에서 타대학 교수를 초청해 공부한 것을 두고 징계 처분을 내리는 것은 기독교 사상인 경천애인(敬天愛人)과도 배치(背馳) 된다.


한동대는 기독교 사상에 입각해 사회적 약자에 더욱 더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디컬쳐 이경헌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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