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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후원물품 빼돌린 '자격미달' 복지사들

이경헌 기자 | 입력 : 2018/11/12 [21:54]

얼마 전 분당의 어느 복지관에서 클라이언트에게 나눠주라고 기부 받은 물건을 바자회에서 판매했다고 한다.


더욱이 직원들은 바자회 전에 서로 나눠가지도 했다고 한다.


이에 담당 사회복지사가 가져간 물건을 제자리에 돌려놔 달라고 하자, "나도 주민이다" "너 얼마나 일 잘하나 보자"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고 한다.


과연 이러한 정신 상태를 가진 복지사들이 과연 제대로 된 사회복지 윤리와 철학을 가진 이들인지 의심이 된다.


복지관에서 알아서 써 달라고 기부한 것도 아니고, 클라이언트를 위해 사용해 달라고 기부한 물건을 굳이 왜 바자회를 통해 판매를 하는지 게다가 직원들이 왜 사전에 물건을 챙기는지 도통 이해가 안  된다.


후원한 사람의 바람에 따라 처리하는 것이 기본 원칙임을 모를리가 없는데, 이런 결정을 한 것이 의아하다.


한 발 양보해서 생각해 보더라도, 바자회 당일에 직접 돈을 주고 사면 되지 왜 사전에 미리 가져가는지 이해할 수 없다.


더욱 더 의아한 것은 이 복지관은 어느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곳이다. '사랑'을 가장 중요한 실천 항목으로 생각하는 종교단체가 이웃사랑 대신 자기 잇속 챙기기에 급급했다고 생각하니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뿐만 아니라, 이를 바로 잡으려는 직원을 오히려 비난까지 했다고 하니 대체 이들은 제대로 사회복지사의 자질을 갖춘 자인지 궁금하다.


이러한 일을 막기 위해서라도 사회복지사 자격 급수를 폐지하고, 최소 6년(학부 4년+대학원 2년)의 정규 교육을 받은 사람만 국가고시 응시 자격을 줘야 한다.


지금처럼 사회복지사가 되기 쉬운 환경에서는 이들처럼 '자격미달' 사회복지사들이 지속적으로 양산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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