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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독특한 소재로 눈길 끄는 코미디 영화

영화 <극한직업>

이경헌 기자 | 입력 : 2019/01/11 [11:31]

 

영화 <써니> <과속스캔들> 등의 각색을 맡았던, 영화 <스물>의 연출자 이병헌 감독이 이번에는 류승룡, 이하늬, 오정세, 이동휘, 신하균 등과 함께 <극한직업>으로 다시 관객 앞에 돌아온다.

 

지난 10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극한직업>은 매번 범인 놓치기가 일쑤여서 후배 보다 승진도 늦는 마포경찰서 마약반 고 반장(류승룡)이 무에타이 동양챔피언 장 형사(이하늬 분), 전직 유도 국가대표 출신 마 형사(진선규 분), 맷집하나는 자신있는 전직 야구선수 출신 신참 재훈(공명 분), UDT 출신 영호(이동휘 분)와 함께 ‘마약의 대중화’를 외치는 이무배(신하균 분)를 잡기 위해 그들의 거점지로 향한다.

 

이무배의 거점지로 의심되는 곳 바로 앞에 위치한 20년 전통의 치킨집에서 하루 종일 치킨을 먹으며 잠복근무에 나서보지만, 도통 이무배 일당의 움직임이 없다.

 

‘파리만 날리는’ 치킨집에서 하루 종일 계속 치킨을 주문해 주는 형사들이 고마워서 가게 주인은 서비스로 치킨을 계속 주고, 이에 형사들은 치킨이라면 이제는 질릴 정도다.

 

그러다 문득 든 생각. 어차피 오는 손님도 없고, 가게도 내 놓았다고 하니 그냥 이참에 우리가 가게를 인수해서 이무배의 사무실에서 주문 올 때 배달하는 척 하고 내부 구조를 파악해 보면 어떨까 생각한다.

 

그래 뭐 어차피 그것도 나쁘진 않겠다 싶지만, 실적도 없어 해체시키고 싶은 마약반에 특수활동비를 줄 리가 만무하다.

 

어쩔 수 없이 고 반장은 자신의 퇴직금을 중간정산 받아 가게를 인수하고, 이제부터 마음 놓고 잠복근무만 하면 되나 했더니 아뿔싸! 주인 바뀌었다고 갑자기 손님들이 밀려든다.

 

재료가 아직 없다고 쫓아내긴 했는데, 생각해 보니 이무배 일당이 주문해도 치킨이 있기는 있어야지 싶어서 본격적으로 치킨을 만들어본다.

 

형사들 각자 치킨을 튀겨봐서 그중 가장 잘 튀긴 마 형사가 주방장을 맡게 되고, 이제는 됐다 싶었더니 갑자기 연습도 안 한 양념치킨을 시키는 손님이 등장한다.

 

양념이라고 부모님이 수원에서 왕갈비 가게를 하는 탓에 왕갈비 양념 밖에 못 하는데 큰 일 났다 싶어 그냥 일단 왕갈비 양념이라도 만들어 치킨을 내 놓으니, 뜻밖에도 손님의 반응이 좋다.

 

이로 인해 대번에 맛집으로 소문나 손님이 밀려들고, 잠복근무 할 시간은 1초도 없을 정도로 치킨집 운영으로 눈 코 뜰 새가 없이 바쁘다.

 

이거 이러다 이무배를 잡겠나 싶어 그래 아무도 먹지 말라는 생각으로, 치킨 값을 2만원이나 올렸더니 이번엔 ‘럭셔리 치킨’이라며 일본 관광객들까지 꼭 들리는 맛집 코스가 되어 버렸다.

 

이 영화는 독특한 소재는 물론, 진선규에게 “얼굴 밖에 볼 게 없다”며 반한 ‘걸걸한 욕도 서슴치 않는’ 이하늬, 말 그대로 ‘약 빤 연기’를 선보이는 공명, 여기에 무능한 남편 때문에 속 터지는 아내 김지영, 잠복수사 중인 진선규가 자신을 훔쳐 봤다고 오해하는 동네 아줌마 신신애 등 여러 캐릭터가 모여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 <극한직업>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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