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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경찰, 연예인 등 남파 공작원 퍼져있다?

영화 <폴리스 스토리>

이경헌 기자 | 입력 : 2019/01/17 [17:28]

 

얼마 전 DMZ를 배경으로 한 영화 <데스트랩>으로 화제를 모은 오인천 감독이 2번째 ‘DMZ 스릴러’ 시리즈물인 <폴리스 스토리>를 선보인다.

 

5년차 남파 공작원인 주연주(주혜지 분)는 아이돌 연습생 4년차로 신분을 속이고 살면서 인터넷방송으로 대중의 환심을 사는 한편, ‘변절자’를 처단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그는 남한에서 경찰로 활동 중인 나지원(나현주 분)에게 오늘 중으로 북한으로 복귀해 특별한 물건을 전달하라는 지령을 전달한다.

 

하지만 운반도중 물건을 잃어버린 지원은 그것을 찾느라고 시간을 허비하고, 이때 지원 앞에 연주가 나타나자 당황한다.

 

임기응변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다시 혼자가 돼 물건을 찾던 지원 앞에 이번에는 낯선 두 여성이 나타난다.

 

서로 통성명을 나눈 후 같이 찾던 두 사람은 지원의 물건을 찾지만, 물건의 정체를 알고 나서 일단 못 찾은 척 하면서 지원을 신고해 간첩신고 포상금을 받으려고 계획을 세운다.

 

이때 두 사람의 가방에서 휴대전화가 울리고, 가방 안에서 독특한 냄새가 나는 걸 알아챈 지원은 두 사람이 살인을 저질렀음을 알게 된다.

 

결국 세 사람은 서로의 정체를 모두 알게 되고, 살인자임이 드러난 둘은 그냥 자신들도 북으로 데리고 가면 안 되냐고 제안한다.

 

“그럴 권한이 없다”는 지원과 “그러면 너도 가족을 못 보게 될 것”이라며 맞서며 서로 흉기와 총기를 꺼내들고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연출되지만 결국 두 여성이 지원의 물건을 갖고 도망가자 어차피 죽은 목숨이 된 마당에 지원은 자살해 버릴까 생각하기도 한다.

 

그런 지원 앞에 아까 북으로 간 줄 알았던 연주가 나타나, 물건 확인을 요구한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총싸움이 시작되고, “같은 하늘 아래 둘이 있을 수 없다”는 연주의 말 때문에 상황은 파국(破局)으로 치닫는다.

 

이때 아까 지원과 격투를 벌이던 두 여성이 다시 이들 앞에 나타나면서 상황은 꼬여 버린다.

 

이 영화는 전편 <데스트랩>과 마찬가지로 화려한 액션이나 거대 자본의 투입 없이 상황이 주는 공포를 이용해 긴장감을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주인공이 모두 여성이라는 점도 최근 한국영화에서 여성 주인공을 찾아보기 힘든 현실을 감안할 때 눈여겨 볼 부분이다.

 

아울러 지난해 제27회 미국 애리조나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액션영화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곧이어 개봉할 <킬존: 비무장살인지대>의 전편으로, 이른바 ‘DMZ 스릴러’ 3부작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작품이라는 것이 제작사의 설명.

 

분단국가라는 우리가 처한 현실을 감안하면, 독특한 소재가 주는 영화의 신선함은 눈여겨 볼만 하다.

영화 <폴리스 스토리>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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