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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안녕, 주디
영화 <주디>
기사입력  2020/02/04 [21:17]   이경헌 기자

연예인의 화려한 모습에 반해 연예인을 꿈꾸는 이들이 많다. 수십억 원의 빚도 몇 년이면 갚는 모습을 보면서 그 꿈은 더 간절해진다.

 

그래서 일부 사기꾼에게 된통 당하기도 하고, 설령 제대로 된 기획사를 만나 데뷔에 성공하더라도 인기 연예인이 되는 것은 극히 드물다.

 

또 만에 하나 인기 연예인이 되더라도 몇 년이면 팀이 해체되거나 대중에게 잊힌 존재로 전락한다.

 

그리고 또 그 중 몇몇은 화려했던 자신의 과거와 너무 달라진 상황을 못 견뎌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한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도 아직 연예인을 꿈꾸는 이라면 꼭 영화 <주디>를 보기 바란다.

 


영화 <주디>는 주디 갈랜드의 삶을 그린 영화다. 주디 갈랜드가 누구인지 잘 모르겠다면, 영화 <오즈의 마법사>의 여주인공이다.

 

설령 <오즈의 마법사>도 잘 모르겠다면, ‘Somewhere over the rainbow way up high There’s a land that I heard of once in a lullaby’(무지개 건너편 저 높은 어딘가에 자장가에서 언젠가 들었던 나라가 있어요)로 시작하는 노래는 누구나 다 알 것이다.

 

바로 그 노래를 부른 주인공이 주디 갈랜드다.

 

MGM이라는 거대 영화사에 발탁돼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 여주인공 도로시 역으로 출연하게 된 주디(달시 쇼 분)는 피자조차 마음대로 먹지 못하고, 자신의 생일파티도 2개월이나 앞당겨서 하고, 툭하면 너 보다 예쁜 애들은 널렸다는 말까지 듣는다.

 

게다가 하루 18시간을 일하고도 법에 보장된 점심시간 1시간의 여유조차 허용되지 않는다.

 

물론 영화는 대박이 났고, 주디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된 주디(르네 젤위거 분)의 삶은 평탄치 못했다.

 

무려 결혼을 5번이나 했고, 전 남편과 아이들 양육 문제로 법적 다툼까지 이어갔다.

 

애들까지 데리고 공연을 다녀야 그나마 일거리가 잡혔고, 집도 없어서 호텔을 전전했는데 심지어 제때 숙박비를 못 내서 쫓겨나기도 했다.

 

어릴 때부터 노래 하나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그녀에게 거액의 출연료를 주겠다며 영국에서의 콘서트 제의가 들어온다.

 

그녀를 기억하는 많은 이들이 다시 무대에 오른 그녀를 응원해 준다.

 

그러나 그녀는 술을 마신 후 무대에 오르는 등 프로답지 못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이에 관객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기 시작한다.

 

결국 그녀는 더 이상 무대에 오를 수 없는 처지가 되고, 마지막 무대조차 제대로 갖지 못한 그녀는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그리고 전 세계인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리게 된 ‘Over the Rainbow’를 부르다 울컥해 더 이상 부르지 못하자, 관객들이 떼창을 하며 그녀에게 용기를 준다.

 

‘성공 스토리’가 아닌 ‘희망’을 노래하던 그녀에게 오히려 관객들이 희망을 선물한 것이다.

 

많은 이들에게 성공한 연예인으로 보여졌으나 실제로는 가장 불운한 삶을 살았던 주디는 런던 콘서트 6개월 후 만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영화 <주디>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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