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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돈 없으면 연애도 못 하나?

영화 <눈물>

이경헌 기자 | 입력 : 2018/10/01 [17:57]

 

연인이 같이 샤워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사귄지 3년 된 커플이 데이트조차 제대로 할 돈이 없어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일을 그렸다.

 

겨우 맥주 한 캔을 사서 공원 풀밭에 앉은 두 사람은 뽀뽀도 하고 여느 연인의 모습이다.

 

남자친구(곽민규 분)에게 옷을 선물하기 위해 가게를 찾은 두 사람은 남자가 마음에 들어 하는 비싼 옷 대신 미진(손예원 분)이 싼 옷을 고르자 시큰둥하고 결국 다투게 된다.

 

끝내 남자가 마음에 든 옷을 사줬지만 사람들 앞에서 돈 이야기를 크게 했네, 원래 목소리가 크네 하며 길거리에서 대판 싸운다.

 

이후 회전초밥 집에 간 두 사람은 왜 싼 접시만 고르냐는 남자와 그냥 먹고 싶은 것 먹게 내버려 두라는 여자는 또 다시 다툰다.

 

설상가상으로 잔고부족으로 체크카드 결제도 안 되자, 남자는 친구에게 전화해 돈을 구걸하고 짜증이 난 여자는 또 남자에게 화를 낸다.

 

다시 한 번 이야기 하지만, 오늘은 이 커플이 만난지 3주년 되는 날이다.

 

결국 여자는 길에서 분노에 차올라 남자친구에게 욕을 하고, 이에 남자도 여자에게 욕을 한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감정은 극에 달한다.

 

이에 남자는 길거리에서 여자에게 이별을 고한다. 오늘 하루가 바로 최악의 날이다.

 

감정을 추스린 남자는 여자에게 원래대로 놀이공원에 가자, 빛 축제 보러 가자 이야기 하지만 이미 마음의 상처를 입은 여자는 울면서 집에 가서 쉬고 싶다고 말한다.

 

오늘 이런 날이 되면 안 되는데 단지 돈이 없다는 이유로 완전 최악의 날이 되고 말았다.

 

이번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이는 <눈물>은 이른바 ’88만원 세대’로 불리는 젊은이들이 왜 ‘3포’를 넘어 ‘N포’ 세대가 될 수밖에 없는지를 잘 보여준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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