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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스토리는 없지만, 흥겨운

이경헌 기자 | 기사입력 2026/10/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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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스토리는 없지만, 흥겨운
기사입력  2026/10/02 [16:55]   이경헌 기자

 

지친 일상을 위로하는 특별한 공간이 대학로 무대에 펼쳐졌다. 뮤지컬 <콰이어 오브 맨>의 기자간담회가 지난 1일 NOL 씨어터 대학로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지영 국내협력 연출을 비롯한 주요 창작진과 출연 배우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었다.

 

<콰이어 오브 맨'은 영국의 평범한 펍(Pub) 더 정글(The Jungle)을 배경으로, 9명의 남자가 모여 삶의 애환과 연대를 노래하는 작품이다. 

 

전형적인 주인공 대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모여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과감히 허물어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고 있다. 

 

 

공연 시작 20분 전부터 관객은 무대에 올라 배우가 따라주는 맥주를 마시고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프리쇼'를 즐길 수 있다. 

 

본 공연 중에도 배우들이 객석과 무대를 오가며 관객과 호흡하여 마치 실제 펍에 놀러 온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날 이지영 국내협력 연출은 작품을 소개하며 솔직하고 재치 있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 연출은 "작품에 대해 거창하게 설명하려 해도 사실 특별히 대단한 스토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그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과 음악이 어우러져 관객분들이 편안하게 와서 즐기다 가실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라고 작품의 의도를 밝혔다. 

 

이어 "배우들이 피나는 노력으로 만들어낸 미친 합을 통해 일상의 시름을 잊고 온전히 힐링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출연진들 역시 작품의 완성도 뒤에 숨겨진 치열한 노력을 전했다. 배우들은 탭댄스와 아카펠라, 팝 명곡 싱어롱은 물론 직접 악기를 연주하고 맥주잔을 활용한 퍼포먼스까지 소화하며 쉴 새 없이 에너지를 뿜어낸다. 

 

출연진은 입을 모아 "살면서 경험한 가장 혹독한 연습 과정이었지만, 그만큼 땀과 낭만이 깃든 무대인 만큼 관객들에게 뜨거운 위로와 에너지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어 따뜻한 위로와 흥겨운 에너지를 나누는 뮤지컬 '콰이어 오브 맨'은 내년 1월 3일까지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투자증권홀에서 공연된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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