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이 오는 25일 공포 축제 ‘심야공포촌’을 시작한다.
매일 밤 자정까지 운영되는 심야공포촌은 ‘끝나지 않을 여름 밤’을 콘셉트로, 조선시대 마을 전체를 귀신 들린 공포 마을로 탈바꿈시켜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여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심야공포촌은 기존 인기 콘텐츠의 리뉴얼과 더불어 새로운 공포 요소들을 도입해 업그레이드시켰다.
특히 대표적인 워크스루 콘텐츠인 ‘귀굴: 혈안식귀’와 ‘살귀옥’은 신규 구간 증설과 공포 포인트 보강해 재탄생했다.
‘미명귀전’과 ‘옥사창궐’ 역시 새로운 미션과 장치가 추가되어 관람객의 긴장감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민속촌 곳곳에 숨어 있는 공포 체험과 몰입형 이벤트는 여름밤을 시원하게 만들 전망이다.
체험형 콘텐츠 역시 강화됐다. ‘조선살인수사’는 4종의 신규 미스터리와 실제 소품을 활용하여 높은 리얼리티를 구현했다.
‘흉가체험: 내다리찾아줘’는 청각 및 촉각 자극 요소를 추가하고 통로 난이도를 높였다.
인기 공연인 ‘저세상콘테스트’와 ‘극락파티’ 는 귀신 분장하고 콘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우승자에게는 특별한 상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심야클럽’은 새로운 DJ 셋 리스트와 상품 리워드 방식으로 변모한다.
축제 기간을 위한 한정판 식음 메뉴도 있다. ‘소름 심야식당’에서는 ‘망자 히든 메뉴’가, ‘오싹한약방’에서는 민속촌 대표 캐릭터인 ‘십이지신’이 공포 콘셉트로 변신한 메뉴가 선보인다.
콘셉트 공간인 ‘소름화장실’에는 전통 공포 이야기 ‘빨간 휴지줄까, 파란 휴지줄까’를 모티브로 한 신규 장치가 설치되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한국민속촌 콘텐츠기획팀 남승현 부장은 “올해는 신규 공포 포인트와 몰입형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들이 끝나지 않을 듯한 공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심야공포촌은 내달 24일까지 매일 밤 진행된다.
/디컬쳐 박선영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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