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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박세영 "영화 찍고 30Kg 쪘다" 왜?

이경헌 기자 | 기사입력 2026/07/1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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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박세영 "영화 찍고 30Kg 쪘다" 왜?
기사입력  2026/07/10 [22:43]   이경헌 기자

10일, 영화 <지느러미>의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박세영 감독과 주연 배우 김푸름, 고우가 참석한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완성된 영화의 제작 과정과 그 속에 담긴 철학을 나누는 자리였다.

 

영화 <지느러미>는 한국 전체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벽이 세워진 디스토피아적 설정을 배경으로 한다. 

 

 

박사영 감독은 “과거 캐나다 거주 시절 겪었던 통일에 대한 열망과 귀국 후 느꼈던 괴리감에서 출발했다”며, “영화 속 디스토피아는 SF적 상상력보다는 우리가 살아가는 서울의 일상과 사회적 분위기, 그리고 팬데믹 시기의 감각들을 시각화하려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영화는 ‘인간 신체의 일부’인 ‘지느러미’를 주인공으로 설정한 독특한 로드 무비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신체 부위가 거쳐 가는 과정에서 만나는 인물들의 운명을 다루고 싶었다”며, “현장 상황에 맞춘 빠른 촬영과 후반 편집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감을 통해 영화의 세계관이 구축되었다”고 밝혔다.

 

수진 역을 맡은 김푸름은 “낯설지만 매력적인 세계관 속에서 인간이 아닌 존재를 탐구하는 과정이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고, '오메가' 역의 고우는 “신념을 가졌으나 그것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혼란스러워하는 인물의 내면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또, 박세영 감독이 영화를 찍으면서 무려 30kg이나 찐 사연과 분장한 고우가 벤치에서 쉬는데 한 행인이 (부랑인 줄 알고) 어느 '센터'에 가 보라고 알려준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통일한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 <지느러미>는 22일 개봉한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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