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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정은지, 부산에서 대구 사투리 쓴 탓에…

이경헌 기자 | 기사입력 2026/09/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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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정은지, 부산에서 대구 사투리 쓴 탓에…
기사입력  2026/09/03 [10:02]   이경헌 기자

 

영화 <97 혜자, 표류기>가 지난 2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연출을 맡은 정기혁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정은지, 김주안, 이혜가 참석해 작품의 기획 의도와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청춘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영화 <97 혜자, 표류기>는 1997년생 청춘 ‘혜자’가 부산 곳곳을 거닐며 다양한 인물들과 마주하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기혁 감독은 제목에 대해 “1997년이라는 시기는 IMF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이전 세대와 이후 세대의 삶의 궤적이 크게 달라진 상징적인 해”라며, “불안정한 사회 구조 속에서 치열하고 날카롭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요즘 청춘들의 현실과 가슴속 깊은 상처를 대변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주인공 ‘혜자’ 역을 맡아 첫 주연에 도전한 배우 정은지는 “혜자는 어릴 적부터 남에게 기대는 법을 배우지 못해 화와 가시로 자신을 보호하는 인물”이라며, “처음에는 날카롭게 보일 수 있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방어기제와 쓸쓸함에 공감하며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희숙 역의 김주안 배우와 현선 역의 이혜 배우 역시 원테이크 촬영 방식과 경상도 사투리 연기를 구현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소개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부산의 실제 시장과 골목길을 배경으로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이번 작품은 청춘들이 겪는 표류의 과정이 결코 무의미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정 감독은 “관객들이 혜자의 여정을 따라가며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얻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날 나온 여러 이야기를 본지 단독 풀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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