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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컬쳐

쉽게 사라지는 그래피티, 사진으로 보존하다

8월 5~16일, 해움에서 전시회 개최

이경헌 기자 | 기사입력 2026/08/03 [14:24]
문화 >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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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사라지는 그래피티, 사진으로 보존하다
8월 5~16일, 해움에서 전시회 개최
기사입력  2026/08/03 [14:24]   이경헌 기자

 

고양시가 운영하는 예술창작공간 ‘해움’이 오는 5일부터 16일까지 해움 4기 입주작가 지알원(GR1)의 프로젝트 <거리에서 온 아카이브>를 개최한다.

 

그래피티는 도시의 벽, 담벼락 등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림을 그리거나 글자 등의 흔적을 남기는 아트다.

 

도시의 벽 위에 남겨진 흔적으로 기억되지만, 그 흔적은 언제든 지워질 수 있는 운명을 지닌다. 

 

이번 전시는 사라질 벽 대신 ‘사진’을 통해 그래피티 문화의 시간을 기록해 온 작가들의 아카이브를 한자리에 모은다.

 

전시는 세 가지 형식으로 구성된다. 전시장 내부 공간에는 약 1,800점에 이르는 방대한 사진 아카이브가 벽면을 채운다. 

 

사진들은 거리에서 축적된 ‘원자료(raw data)’로 기능하며, 관람객은 수많은 이미지를 통해 그래피티 문화가 만들어지는 시간과 관계를 따라가게 된다.

 

또, 외부 윈도우 갤러리에는 작가들의 소형 캔버스 작품들이 함께 걸린다. 

 

사진 아카이브가 그래피티 문화의 맥락과 기록을 보여준다면, 캔버스 작업은 각 작가의 개별적인 조형 언어를 직접 드러내는 공간이 된다.

 

마지막으로, ‘독립출판 프로젝트’도 함께 운영된다. 

 

참여 작가들이 자신의 사진, 드로잉, 작업 기록 등을 200×140mm 규격의 소규모 잡지로 제작하는 방식으로, 거리의 기록을 출판물이라는 또 다른 형식으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전시 개막일인 5일 오후 4시에는 오프닝 DJ 파티가 열린다. 전시장 외부 벽면에서 그래피티 라이브 페인팅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간 중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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