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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도플갱어와 상실감 다룬 영화

영화 <그림자 아이>

이경헌 기자 | 기사입력 2026/06/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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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도플갱어와 상실감 다룬 영화
영화 <그림자 아이>
기사입력  2026/06/30 [14:30]   이경헌 기자

 

수안(박소이 분)이 밤에 언니한테 그림을 보여주며 동화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하 세계에 사는 그림자가 두 소녀 앞에 나타나 둘 중 한 명의 몸을 달라고 하는 내용이다.

 

그때 엄마가 안자고 뭐하냐며 수안을 자기 방으로 보낸다.

 

사실 수안의 언니는 사고로 죽었다. 하지만, 수안은 계속 언니 수련(유나 분)과 함께한다.

 

수련이 죽은 이유는 이 집안에 내려오는 저주 때문으로, 14살이 되기 전 자기랑 똑같이 생긴 아이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게 된다.

 

수련이 죽기 전날, 자기랑 똑같이 생긴 여자아이를 봤다고 할아버지한테 말했는데, 조치가 늦어 결국 수련이 죽었다.

 

영화 <그림자 아이>는 집안 사람조차 믿을 수 없는 저주 때문에 수련이 죽은 후,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채무자에게 돈을 받기 위해 ‘담보’로 잡힌 상태에서도 해맑은 모습을 보인 박소이가 수안 역을 맡아 기존과 달라진 모습을 선보인다.

 

또, 유나는 수안의 언니 수련 역뿐 아니라, 재인과 중학생 윤서까지 1인 3역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지난 2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은정 감독은 상실에 대한 두려움과 도플갱어를 엮어서 영화를 만들었다며, (죽은 이와) 꼭 닮은 사람을 만나면 상실이 치료될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또 임수정을 수안의 엄마 역으로 캐스팅한 후, 제작사 대표가 프로듀서 역할도 제안해 임수정이 이를 수락했다며, 현장에서 박소이와 유나를 선배 배우로서 잘 챙겨줘서 고마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박소이는 본인이 놓친 걸 임수정이 옆에서 잘 챙겨줬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유나는 본인부터 촬영할 수 있게 임수정이 촬영 순서도 바꿔주고,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촬영 에피소드를 묻자, 유나는 재인을 연기할 땐 왼쪽 쌍꺼풀이 사라졌다가, 수련을 연기할 땐 생기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는데, 영화를 보며 쌍꺼풀 유무로 역할을 구분해 보는 재미를 느껴보기 바란다.

 

‘저쪽 세계’를 그린 영화 <그림자 아이>는 내달 1일 개봉한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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