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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조명감독이 쓴 K-드라마의 역사서

이기쁨 기자 | 기사입력 2026/08/0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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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조명감독이 쓴 K-드라마의 역사서
기사입력  2026/08/05 [20:40]   이기쁨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37년간 방송 현장을 누빈 김태홍 전 MBC 조명감독의 현장 에세이 <빛과 드라마>를 출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책은 1982년 MBC에 입사해 2019년까지 50편 이상의 드라마 제작에 참여한 저자가 화면 뒤에서 한국 드라마의 성장과 함께해 온 생생한 현장 기록을 담아낸 국내 최초의 조명 현장 에세이다.

 

책에는 <그대 그리고 나>, <상도>, <이산>, <동이>, <빛과 그림자>, <마의>,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 등 시대를 풍미한 대표작들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가 수록됐다. 

 

저자는 조명감독의 시선으로 한 장면이 완성되는 과정과 조명 디자인, 리허설, 세트 제작, 방송 기술의 발전사를 입체적으로 풀어냈다.

 

특히 20여 년간 작품을 마친 순간마다 모은 배우들의 사인첩 7권에 담긴 이야기는 한국 드라마의 역사를 인상 깊게 조명한다. 

 

최불암, 박상원, 오미연, 한지민, 신세경, 김유정 등 수많은 배우들의 사인과 당시 현장의 분위기가 생생히 기록돼 있다. 

 

아울러 연출자, 기술감독, 세트 디자이너, 음향감독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드라마를 완선하는 스태프들의 노고와 협업의 가치도 따뜻하게 담아냈다.

 

아날로그 시대부터 HD·UHD 전환, OTT 시대에 이르기까지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했지만, 저자는 “드라마를 완성하는 것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와 협업”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김태홍 저, <빛과 드라마>, 좋은땅출판사, 308쪽, 2026년 8월 8일, 정가 1만8,800원

 

/디컬쳐 이기쁨 기자 kamisv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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