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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엘리자벳> 공연 모습 /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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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엘리자벳>이 완전히 새로워진 프로덕션으로 관객과 첫 만남을 가졌다.
지난 19일 저녁 개막한 <엘리자벳>은 합스부르크 왕가가 통치하던 오스트리아 제국을 배경으로, 자유를 갈망했던 황후 엘리자벳의 삶과 그녀의 곁을 맴도는 초월적 존재 ‘죽음(Der Tod)’의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1992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초연된 이후 세계 각국에서 공연됐으며, 국내에서도 지난 다섯 시즌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시즌은 2012년 한국 초연부터 이어져온 원작의 서사와 음악을 바탕으로, 무대와 의상 등 시각적 요소를 새롭게 구성했다.
새롭게 공개된 무대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화려함과 위압감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이번 시즌 포스터의 메인 이미지이자 엘리자벳을 상징하는 ‘부채’를 형상화한 거대한 무대 세트가 무대 전반을 아우르며 프로덕션의 새로운 이미지를 완성한다.
여기에 프란츠 요제프의 집무실과 결혼식장에 등장하는 고딕 양식의 거대한 돌기둥 등 웅장한 세트가 더해져 황실의 위엄을 구현하는 동시에, 그 안에서 점차 자유를 잃어가는 엘리자벳의 상황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무대 전면을 채우는 대형 영상 역시 장면에 따라 공간과 분위기를 확장하며 새로운 볼거리를 더한다.
엘리자벳의 자유롭고 활기찬 유년 시절부터 화려한 황실의 정원, 초월적 존재인 ‘죽음’이 등장하는 순간까지 각 장면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구현하며 무대의 공간감을 넓혔다.
프롤로그에 등장하는 엘리자벳의 대형 초상화에도 변화를 줬다. 이번 시즌에는 엘리자벳의 화려한 머리장식을 모티브로 한 대형 액자와 드레스 등 인물을 떠올리게 하는 오브제를 활용해, 엘리자벳의 존재를 보다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11월 15일까지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6번째 시즌을 이어간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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