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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이지만, 거친 언사는 아쉬워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이경헌 기자 | 기사입력 2026/05/08 [10:00]
문화 >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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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이지만, 거친 언사는 아쉬워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기사입력  2026/05/08 [10:00]   이경헌 기자

▲ 탄광 폐쇄에 반대하는 광부들 / 신시컴퍼니 제공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인기리에 공연 중이다.

 

1980년대 영국의 한 탄광촌에서 벌어진 일을 그린 이 작품은 ‘소년’ 빌리가 주인공이라, 유독 또래 관객한테 인기가 높다. 아동극은 아니지만, 초등학생 관객이 많은 게 눈에 띈다.

 

하지만, 과연 어린이 관객이 보기에 적합한 공연인지는 헷갈리는 게 사실이다.

 

1984년 ‘철의 여인’ 마가렛 대처가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국영 탄광을 폐쇄하고, 2만 명의 광부를 해고하자, 광부들이 노조를 결성해 2년 동안 투쟁했던 일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해직 광부인 빌리 엘리어트의 아빠가 남자는 강인해야 한다며 빌리에게 복싱을 배우라고 권한다.

 

하지만, 빌리는 복싱 연습장 옆에서 진행되는 발레 레슨에 참여하게 된다.

 

얼마 후, 빌리가 복싱 대신 발레를 배우고 있다는 사실에 그의 아빠는 발레는 여자나 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혼낸다.

 

그러나 발레 선생님이 빌리에게 소질이 있다며, 국립발레학교에 보내 보자고 하면서 갈등을 빚는다.

 

이 과정에서 거친 언사(言辭)와 흡연 장면 등이 자주 등장한다. 아직 어린 빌리가 화를 못 이겨 아빠한테 ‘개새X’라고 욕하기도 한다. 물론 광부들은 입에 욕을 달고 살고, 아이 앞에서 흡연하기도 한다.

 

물론 생존의 위기에 몰린 탄광촌 사람들의 거침을 표현하기 위한 장치였겠지만, 초등학생 관객에게 인기 있는 작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과연 아이들에게 이 공연을 보여줘도 될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게 사실이다.

 

▲ 소년 빌리 역을 박지후와 성인 빌리 역을 맡은 임선우가 함께 발레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신시컴퍼니 제공


영화에선 발레리노가 된 빌리가 멋진 공연을 펼치는 것으로 끝나지만, 뮤지컬의 엔딩은 조금 다르게 끝난다.

 

한가지 눈여겨 볼 점은 과거 이 작품에서 소년 빌리로 출연했던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임선우가 성인 빌리로 출연하는데, 극 중 빌리처럼 실제로 발레리노의 꿈을 이룬 임선우가 다시 이 작품에 출연해 감동을 선사한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7월 26일까지 블루스퀘어에서 공연한다.

 

/디컬쳐 이경헌 기자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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